올바른 식습관 형성․위생 관념 향상 등 간접 교육효과
“코로나19로 외부활동이 적어짐에 따라, 생기를 잃은 군산지역 아이들이 그림을 그리면서 마음이 힐링될 수 있도록 ‘개소 8주년 기념 어린이 사생대회’를 개최하게 됐습니다.”
군산시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센터장 유현희․이하 어린이급식관리센터)는 지역 어린이들이 코로나19를 건강하게 이겨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사생대회를 마련했다.
또한 센터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사생대회는 주제를 머릿속에 구체화하고 그림으로 표현하는 과정을 통해 올바른 식습관 형성, 위생 관념 향상 등의 간접적인 교육효과를 얻을 수 있기에 어린이의 안전하고 건강한 생활을 유도하기 위해 기획됐다고 전했다.
지난 2015년, 개소 3주년 기념으로 시작됐던 이 대회는 올해 5회째를 맞이해 ‘바른 식생활’, ‘골고루 먹기’, ‘손씻기’, ‘어린이급식관리센터와 함께하는 건강한 추억그리기’ 등 매년 다른 주제로 진행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건강관리와 개인위생에 관해 관심도가 증가함에 따라, 사생대회 주제를 ‘건강한 내 몸 지키기’로 선정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관내 어린이집, 유치원,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429편의 작품이 접수돼 지역 내에서 사생대회에 대한 관심이 상당하다는 걸 체감할 수 있었다.
▲대상 수상작(근로복지공단어린이집 여소민 어린이)
어린이급식관리센터는 연령대별로 공정한 평가를 통해 대상 1명(근로복지공단어린이집 여소민 어린이), 최우수상 2명(큰사랑어린이집 정루이․순복음어린이집 안예온 어린이)을 포함한 우수상 3명, 장려상 5명, 입상 10명 등 모두 21편의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시상식은 바이러스로부터 아이들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수상자를 찾아가 상장과 상품을 전달하는 시상으로 대체했다.
이처럼 아동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어린이급식관리센터는 100인 미만의 소규모 단체급식을 제공하는 보육시설, 유치원, 청소년시설, 아동복지시설, 장애복지시설의 영양과 위생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2012년 6월 개소됐으며, 현재 군산대 산학협력단에서 위탁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관내 어린이 단체급식소의 급식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로컬푸드와 제철식품을 이용한 건강하고 영양을 갖춘 식단 제공․평가 ▲위생적으로 안전한 급식을 제공하기 위한 현장방문 컨설팅과 교육 ▲급식담당자와 어린이, 학부모를 대상으로 하는 영양교육․기술지원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유현희 센터장은 “다양한 급식관리 업무 서비스를 지원함으로써, 미래의 희망이 되는 우리 어린이들이 균형적인 영양을 공급받고 위생적인 환경에서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생대회가 단순히 그림 그리기 대회로 끝나지 않고 참여한 아이들이 건강한 내 몸을 지키는 방법을 스스로 생각하고 실천해 건강한 어린이가 되길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