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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문학의 기상, 드높이다”

제10회 신무군산문학상 대상 윤규열.본상 전병조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20-09-16 12:21:19 2020.09.16 12:21:19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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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부터 대상 윤규열 소설가.본상 전병조 시인
 

    

제10회 신무군산문학상 대상에 윤규열 작가의 소설 ‘이 시대의 마지막 비상구’, 본상에 전병조 시인의 ‘희귀하는 늪’이 수상해 지역문학의 위상을 드높였다.


(사)한국문인협회 군산지부(회장 신성호)가 주최하고 동우문화재단(이사장 김동수)이 후원하는 2020년도 제10회 신무군산문학상 수상자를 발표하고 오는 12월 ‘군산문인의 밤행사’에서 시상식이 거행될 예정이다.


(사)한국문인협회는 지난달 군산을 주제로 시 5편․수필 3편․단편소설 1편․동시 5편․동화 1편을 공모한 결과, 윤규열 군산지역 소설가의 ‘이 시대의 마지막 비상구’가 대상의 영광을 안았고, 군산문인에게 수여하는 본상에는 전병조 시인의 ‘희귀하는 늪’이 선정됐다.


권위 있는 외부 심사위원을 위촉해 실시한 수상작은 2020년에 발행하는 '제37호 군산문학'에 게재되며, 대상 윤규열 작가에게 상패와 상금 300만원, 본상 전병조 시인에게는 상패와 상금100만원이 수여된다.

심사평에서 “윤규열 소설가의 ‘이 시대의 마지막 비상구’는 제목에서부터 주제를 선명하게 드러내며, 이 시대 부조리한 삶과 불합리한 현실에서의 고군분투를 설정한 것이 잘 드러나 있는 작품이다”며 “전병조 시인의 ‘희귀하는 늪’은 가혹한 현실을 바투며 살아가는 어촌 서민들의 삶의 풍정을 연민의 시선으로 포착해 가녀린 슬픔의 서정으로 형상화 하는데 성공한 작품이다”고 말했다.


이어 “대상과 본상 모두 세계와 현실에 대한 섬세한 관찰과 치열한 응시가 돋보여, 현실의 음울한 풍경 제시를 통해 삶의 조건에 대한 성찰과 미래의 혁신에 대한 비전을 환기한다. 문학이 기본적으로 지녀야 할 본분과 사명에 충실했다”고 평했다.


신성호 문인협회 회장은 “군산문인협회가 120년의 군산문학사 속에서 재단법인 동우문화재단의 아낌없는 후원으로 ‘제10회 신무군산문학상’이 이어져와 훌륭한 문학인들을 발굴해 시상할 수 있음은 군산의 자랑이자 군산문인협회의 자부심이다”라고 전했다.<유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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