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을 키우는 반려인 1,000만 시대를 맞아 반려동물복지포럼을 개최돼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 군산대학교 LINC+사회혁신산학협력센터는 ‘사람과 동물이 행복한 마을 만들기’를 주제로 온라인 포럼을 진행했다. 단, 코로나19로 많은 대면 참여의 어려움이 있어 온라인으로 실시간 스트리밍을 통한 비대면 참여와 더불어 운영됐다.
이번 포럼은 김영철 산학협력단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먼저 한국성서대학교 김성호 교수의 특강이 마련됐다. 이날 김성호 교수는 국내외 사례를 들면서 사람과 동물이 유대하는 것(Human Animal Bond;HAB)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했다.
이어 강영숙 사회혁신산학협력센터장의 사회로 동물권행동 카라 전진경 상임이사, 이정호 군산시 유기동물보호센터 소장, 전북도청 축산과 동물보호팀 이병종 팀장의 패널 토론이 이뤄졌다.
이정호 군산동물유기견소장은 토론을 통해 “쾌적한 환경과 삶을 편안하게 마감할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하기를 소원했을 뿐인데, 반려동물들의 유기가 늘어나 이제는 안락사보다는 자연사가 더 큰 문제로 다가오고 있는 것이 안타깝다”고 토로했다.
동물권행동 카라 전진경 상임이사는 “동물보호와 동물복지가 더 이상 산업 홍보의 수단이 아니라 목표가 돼야 함”을 강조하면서 “인간과 동물이 공존하고 그 과정에서 사람들이 연대하는 모든 의미 있는 이야기들이 돼야 하는 것”을 주장했다.
나아가 토론을 통해 전북도가 타 시도보다 동물복지에 앞서 성숙한 반려문화를 조성하고 있을 뿐 아니라, 반려동물 산업기반 구축으로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전북’을 만들고자 ‘반려동물 복지 및 연관 산업 중장기 육성계획’을 수립․추진하고 있는 것을 배울 수 있는 자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