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에게 우리민족 고유의 전통문화예술에 대한 관심을 유발해 저변 확대와 활성화를 도모해 자부심과 긍지를 심어 주고, 숨은 재능을 발굴해 전통문화예술의 보존과 전승에 기여하기 위한 대회가 군산에서 열려 눈길을 끌었다.
지난 주말 서해대학교 서해홀에서는 (사)한국청소년복지진흥회가 마련한 제28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경연대회가 열렸다. 이 대회는 (사)한국청소년복지진흥회가 주관하고, (사)한국청소년복지진흥회 군산지회가 후원했다.
이번 대회는 17일 본선에 앞서 지난 15일 영상심사를 통해 판소리, 무용, 타악 출전자를 가렸으며, 예선을 거쳐 본선에 모두 80여개 팀이 뜨거운 열전을 펼쳤다.
이복희 (사)한국청소년복지진흥회 군산지회장은 “전국적으로 많은 민속예술경연대회가 있지만 올해 열린 전국청소년민속예술경연대회에 재능과 끼를 가진 청소년들이 많이 참가해 대회의 품격이 한층 더 높아 졌다”며 “수상자를 포함한 출전자들이 기량을 더욱 갈고 닦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예술인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윤모 제28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경연대회장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제28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경연대회는 미래의 동량(棟梁)이 될 우리 청소년들에게 우리민족의 고유한 민속 문화의 맥을 잇고 민족문화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을 일깨우고 민속예술에 대한 숨은 재능을 발굴하는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서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대회에 참가한 많은 청소년들과 지도자들이 수상여부를 떠나 청소년들에게 우리의 얼과 뿌리를 바로 알게 해주는 교육의 장으로 만들어 주신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역사와 문화를 바로 아는 청소년이야말로 나라를 이끈는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의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판소리 ▲종합대상(여성가족부장관상) 조연주(군산여자고3) ▲초등부 대상(군산시장상) 구민정(사남초) ▲중고등부 대상(전라북도지사상) 이창준(국립전통예술중)
◇무용 ▲초등부 대상(군산시장상) 김민선 외3(춤사랑 어린이무용단) ▲중고등부 대상(전라북도지사상) 오찬양(이리여고)
◇타악 ▲종합대상(여성가족부장관상)김단우(국립전통예술고) ▲단체대상(전라북도지사상) 김하연 외 7명(국립전통예술중) ▲초등부 개인 대상(군산시교육장) 최정안(군산미장초5) ▲중고등부 개인 대상(전라북도지사상) 정하윤(군산서흥중3)
◇지도자상(국회의원상) ▲판소리 최영인 ▲무용 조은아 ▲타악 김창기 <전성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