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립합창단이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기념하는 연주회를 오는 5일 군산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제103회 정기 연주회 ‘베토벤의 어제와 오늘’이라는 주제로 군산시민과 함께 한다.
이번 연주는 시립합창단 제8대 상임 지휘자 김영진의 지휘로 수준 높은 클래식 이외에도 대중적인 다양한 장르로 기획됐다.
첫 번째 프로그램으로는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기념 작품으로 ‘운명교향곡’을 오프닝으로 시작해, ‘장엄미사(Gloria, Sanctus)’, ‘피델리오 합창’, ‘엘리제를 위하여’ 마지막 베토벤의 평생 필작 이라는 칭송을 듣는 ‘환희의 송가’까지 베토벤이 주는 진한 감동적인 곡을 선사할 예정이다.
두 번째 순서로는 국내 최고의 성악가 테너 류정필의 천상의 목소리로 스페인 안달루시아 지방의 옛 도시 그라나다의 풍물과 춤추는 아가씨의 모습을 연상케 하는 ‘그라나다(Granada)’와 탱고의 열정을 담은 영화 여인의 향기 중 ‘Por una Cabeza의 환상적인 연주를 감상하게 된다.
마지막순서로는 ‘다함께 즐거운 노래로’로 전통 가곡부터 대중음악까지 과거와 현대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음악색깔을 선보이게 될 것이다.
시의 한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코로나19로 공연에 목말라하는 시민들에게 희망과 감동 그리고 힐링의 시간을 선사하게 될 것이며, 특히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맞아 평생 고통스러운 운명에 맞서 초인적인 투쟁의 삶을 살았던 그의 초월적인 음악을 통하여 이 시대에 건네는 위로의 메시지를 경험하게 되는 특별한 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