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하구에 위치한 금강철새조망대 9층 전시실에서 13일부터 업사이클링 환경작가 김덕신 초대전 ‘부스럭 부스럭’이 열린다.
업사이클링(up-cycling) 아트는 단순한 리사이클링(recycling,재활용)을 넘어 폐품에 디자인 또는 활용도를 더해 가치를 높여 예술로 승화하는 것으로 김덕신 작가는 섬 지역 아이들을 교육하면서 바다 쓰레기를 활용한 작품을 만들어 지난 해 근대역사박물관 ‘시민 열린 갤러리’에서 작품전을 개최하기도 했다.
올해는 폐비닐을 소재로 비닐만의 색상 그대로 우리 전통색인 오방색을 표현해 들꽃과 항아리를 모티브로 한 작품 40여점을 전시 한다.
이번 전시회는 내년 2월까지 계속돼 추운 겨울 가족들과 함께 할 실내 여행지를 찾는다면 관광도 하고 예술작품도 감상할 수 있는 금강철새조망대를 방문해보는 것도 좋겠다.
김덕신 작가는 “관람객들이 내 작품을 보면서 자연과의 조화, 공생 가능성에 대한 진정한 성찰을 통해 생명에 대한 의미를 사유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