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역사박물관(이하 박물관)이 오는 12월 13일까지 박물관 1층 시민열린갤러리에서 ‘군산이 꿈꾸는 섬’이라는 주제로 캘리그라피 전시를 개최한다.
전시에는 군산의 캘리그라피 작가 민하 박명희를 중심으로 한국캘리그라피협회 회원들 17명이 참여했으며, 각각의 작가들은 군산과 고군산열도의 섬, 군산이 가지고 있는 근현대사의 아픔 등에 대해 감성적인 문구와 개성 있는 필체가 돋보이는 캘리그라피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전시에 참여한 한국캘리그라피협회장 일연(一淵) 유현덕 작가는 코로나라는 성난 바다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금, 군산에서 잃어버린 섬을 발견하고 시민들과 따뜻한 체온을 나누는 캘리그라피가 되고자 하는 의도로 전시를 준비했다고 한다.
박명희 작가는 군산을 배경으로 캘리그라피 작가들의 감성글을 먹을 이용한 다양한 한글체로 표현해 관람객들이 군산에 대해 생각하고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보자는 생각에서 전시를 기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