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교육협동조합 아토(대표 고동우)가 최근 월명동에 위치한 산돌학교에서 신나는 예술여행의 여섯 번째 시간을 가졌다.
신나는 예술여행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후원하는 사업으로 문화 기반이 부족하고 접하기 힘든 지역을 찾아가 문화 향유를 증진해 문화소외지역을 줄이고, 모든 사람이 문화와 예술을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꿈이 있는 공간 ‘꿈깍지’의 디퓨저 만들기가 진행됐으며, 이는 발달장애를 지닌 학생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것으로, 학생들은 색돌을 병에 넣으며 집중해 만드는 모습을 보여줬다.
더불어 아토는 국악실내악, 소리꾼의 소리 무대, 우리 국악기 소개와 더불어 ‘팥죽할머니와 호랑이’ 공연을 펼쳤다. 특히 공연에서는 뒷산 늙은 호랑이 동요를 소리꾼과 함께 같이 배워보는 시간을 가져 큰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이날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손 소독과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채 진행됐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생은 “만들기 때는 알록달록 색돌이 예뻐서 기분이 좋았고, 국악 공연 때는 같이 노래를 불러볼 수 있어서 흥겹고 신이 났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산돌학교 교사들도 학생들과 단란하게 사진을 찍으며 “이렇게 즐거운 공연을 꾸며주신 아토에게 감사하다”고 한 목소리로 말했다.
고동우 아토 대표는 “코로나19라는 국가적 대위기 속에서도 즐겁게 공연을 봐준 산돌학교 학생들과 교사 분들의 모습을 보니 저 또한 같이 힘이 나고 행복해졌다”며 “얼른 코로나19가 종식돼 이런 무대를 많은 곳에서 선보이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