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문화원(원장 이진원)은 최근 ‘임진왜란 의병장 두정란 장군의 재인식’이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해 임진왜란 당시 의병을 모집, 전주성방어 전투인 웅치 및 이치전투에서 전공을 세우고제2차 금산전투에서 순절한 두정란 장군의 공적을 재조명 했다.
이날 이진원 원장을 비롯한 전(前) 옥구향교전교인 이부민 이사, 전(前) 군산예총회장인 조성돈 감사, 심권택 신영대국회의원 보좌관, 두봉신 종친회장 문화원회원 및 시민, 두 씨 문중 종인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이진원 군산문화원장이 좌장으로서 종합토론을 진행했으며 발제자인 나종우 전북문화원연합회장이 제1주제 ‘임진왜란과 호남의병에 대한 검토’, 김종수 군산대학교 사학과 교수가 제2주제 ‘임진왜란 초기 웅치전투와 두정란 장군, 그리고 후대의 기억’이라는 제목으로 발표에 나섰다.
나종우 전북문화원연합회장은 두정란 장군의 충의정신은 군산정신의 구심점이 되고 있으며, 옥구읍 오곡리 소재 묘역을 공원으로 조성해 시민들의 충효정신을 배양할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종수 군산대 사학과 교수는 두정란 장군에 대한 사료는 1831년에 세워진 묘비가 가장 오래된 기록이며, 이 비문을 기초로 해서 임진왜란 초기 웅치전투에서 참전해 순절했다는 새로운 연구결과를 발표해 참석자의 이목을 끌었으며, 오직 풍전등화의 나라를 위해 산화한 두 장군의 충의정신은 길이 빛날 것이며, 기념관을 세우는 등 현창사업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토론자로 나선 이부민 군산문화원 이사, 최규홍 향토사연구소장, 두진천 묘역기념물추진위원장은 두정란 장군은 전주성방어 전투인 웅치 및 이치전투에서 전공을 세우고 제2차 금산전투에서 순절한 군산지역 대표적 의병장으로, 지역주민과 후세에 널리 알리고 충효정신을 배양할 수 있도록 묘역 인근에 사당건립이 절실하다고 발표했다.
이진원 군산문화원장은 “개인의 부귀영화를 다 버리고 존망지추의 나라를 구하기 위해 바친 두정란 장군의 충의정신(忠義精神)은 후세의 귀감이다”면서 “군산지역의 자랑스러운 의병장인 두정란 장군의 현창사업 추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