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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위에서 펼쳐진 ‘학생들의 꿈’

호원대 공연미디어학부, 거창전국대학연극제 3관왕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21-01-22 14:07:47 2021.01.22 14:07:47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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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지상주의 비판 담은 작품 ‘못생긴 남자’ 선보여

 

호원대학교 공연미디어학부 학생들이 최근 전국대학연극제에서 3관왕을 달성하며, 학교의 위상을 높이고 자신들의 꿈에도 한 발짝 더 다가서는 계기를 마련했다.

호원대 공연미디어학부 학생들(연출 한영준, 조연출 정재아․김유현, 음향오퍼 황준영, 조명오퍼 유세미/레테 역 차준규․정현균, 쉐플러 역 이예진, 칼만 역 한서연, 아내 파니 역 김혜원, 노부인 파니 역 김윤지)은 ‘제15회 거창전국대학연극제’에서 작품 ‘못생긴 남자’로 금상, 연출상(한영준 연기전공 4학년), 연기상(정현균 연기전공 4학년)을 수상하며 3관왕에 올랐다.


거창전국대학연극제는 수도권과 전국대학의 관련학과들이 출전해 공연으로 열띤 경쟁을 펼치는 권위 있는 대회다. 연극영화 전공자들이 참여하는 권위 있는 대회인 만큼 많은 관련학과가 큰 관심을 가지는 대회며, 비슷한 대회로는 H-스타 페스티벌, 밀양공연예술축제가 있다.


이번 거창전국대학연극제 본선에 호원대, 극동대, 서일대를 비롯해 모두 7개의 대학이 진출했으며,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각 대학에서 제출한 공연 영상을 가지고 전문 심사위원들이 비대면 심사를 통해 수상작을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못생긴 남자’는 독일의 젊은 극작가인 마리우스 폰 마이엔부르크의 최근 작품으로 경쟁과 자본주의 사회에서 인간이 상품적 가치로 소비되는 모습을 담은 작품이다. 2007년 베를린 사우뷔네 극장에서 초연된 이후 독일어권 주요 극장에서 공연돼 극찬을 받았다.


작품 ‘못생긴 남자’를 연출한 한영준 연출가는 “현대사회에 만연한 외모지상주의에 대한 비판의 메시지를 작품을 통해 관객들에게 전달했다. 외모를 가꾸는 것을 마냥 비판하는 것이 아니다. 다만 나다움을 잃어버릴 정도로 외모를 가꾼다면 그게 나라고 할 수 있을까?라는 의도를 담았다”고 말했다.


이어 “거창전국대학연극제라는 좋은 기회와 3관왕이라는 영광을 얻게 돼 감사하다. 학과장님이신 박계배 교수님과 지도교수님이신 서지혜 교수님께 감사드리고 도와주신 많은 분께 감사인사를 드리고 싶다”면서 “팀원들도 마찬가지겠지만 4년간의 학교생활의 마지막 장에 좋은 작품과 소중한 사람들을 만나 공연제작 기간 동안 즐거웠으며, 후배들도 앞으로 여러 연극제에 참여해 다양한 것들을 배워나갔으면 좋겠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한편 호원대 공연미디어학부는 공연, 방송, 영화,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매체분야에서 활동하는 연기자를 비롯해 공연예술시장을 선도하는 뮤지컬 전문 인력과 기획 연출 인력을 육성해오고 있다.


학기별 정기공연으로 12~13개의 작품, 방학기간 동안은 6~7개의 워크숍 공연으로 1년에 35~40개의 작품이 공개 공연된다. 이를 통해 매년 대학 연극사에 남을 우수한 실습작품들이 공연되고 있고 우수한 학생들을 배출해내는 대학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황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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