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근대역사박물관(이하 박물관)은 오는 3월 28일까지 박물관 시민열린갤러리에서 현대미술 작가들의 모임인 카벨루 팀의 단체전 ‘잇다’ 전시를 개최한다.
카벨루 팀은 군산대 예술대학을 중심으로 형성된 현대미술 작가 9인의 모임으로 지난 2015년 최초의 단체전인 ‘다락방’展을 시작으로 강릉과 보령, 전주, 군산 등지에서 총 8회의 전시를 개최했다.
카벨루 회원이자 이번 전시를 기획한 이가령 아트교담 대표는 “이번 ‘잇다’전은 ‘코로나19로 멀어진 사물·타자·사람과의 관계를 잇다’라는 부제로 코로나19와 거리두기로 인해 변화하는 사회를 이어주기 위한 작가들의 노력의 결과물”이라고 전했다.
전시 작품은 코로나 사태가 종식되고 세상의 일상이 다시 이어지길 바란다는 뜻을 담은 ‘멈춤(Stop)’을 비롯한 9점의 현대미술 작품으로, 회화와 영상작품, 혼합재료를 이용한 설치미술 등 다양한 작품이 전시된다.
박물관의 한 관계자는 “카벨루 팀에서 자체 제작한 전시 동영상을 2월중 박물관 홈페이지 등 온라인에서도 공개해 전시관을 찾지 못하는 이들에게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이번 전시를 시작으로 군산의 우수한 문화예술 경쟁력을 홍보하고 시민작가들의 예술활동을 지원하고자 운영하는 박물관 시민열린갤러리 전시를 온라인에서 병행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