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작품 포함 60점 전시…정서적 안정 줄 것으로 기대
▲신성호 군산문인협회장
신성호 군산문인협회장이 따뜻해진 봄 날씨에도 장기화된 거리두기와 집합금지로 코로나블루를 겪고 있는 시민들에게 정서적 안정과 정신적 힐링을 주기 위해 ‘제2회 연필화 개인전’을 마련했다.
문학적 소질뿐 아니라 미술적 감각도 타고 난 신성호 작가가 지난해 12월, ‘제1회 연필화 개인전’을 개최해 군산시민으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자 그동안 그린 새로운 작품들과 기존의 작품들로 다시 한 번 개인전을 준비한 것.
신 작가의 두 번째 개인전은 ‘삶 속에 꽃피는 봄을 위해’라는 주제로 오는 18일부터 25일까지 군산시청 2층 시민 갤러리에서 개인 전시회를 열어 시민들을 위한 문화․복지 환경을 마련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다양한 내용의 풍경화 등 모두 60점을 전시하며, 특히 전북문인협회가 지역경제와 문학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시군지부 순회방문계획에 따라 전북문협 회장단과 14개 시군지부 문인협회 회장단이 방문할 것으로 예정돼 더욱 뜻 깊은 전시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신 작가는 군산문인협회 회원들과 함께 시화 전시회를 개최해 많은 관객의 발걸음을 향하게 했다. 지난해에는 청소년수련관 옆 수변로에서는 문인협회 회원들이 창작한 시화 작품 50여 점이 전시돼 시민들의 마음을 위로했고, 지난 2월에는 2021년 신축년을 맞아 ‘봄! 그 아름다운 속으로’라는 주제로 따뜻한 위로와 힐링의 시간을 가져다줬다.
또한 그는 지난해 11월 3년여 동안 카카오스토리를 통해 매일 아침 기재했던 글들을 모아 ‘느티나무 그늘처럼’, ‘자문자답’ 두 권의 시집으로 나눠 발간했다. 그의 시집은 생활 속에서 느껴지는 자잘한 삶에 대한 애증과 느낌을 있는 그대로 표현해, 누구든지 읽으면 마음에 와 닿는 문장으로 표현했기에 읽는 이로 하여금 은은한 감동을 갖게 해 준다는 평을 받았다.
신성호 작가는 “틈틈히 연필화 작품활동을 했던 시간들이 결실을 맺어 이번에 두 번째 연필화전을 개최하게 돼 자부심과 긍지를 느끼며 앞으로 더 열심히 연필화를 그려 시민들에게 좋은 작품으로 자주 찾아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해 어렵고 힘든 이때 군산시민이 작품을 감상하면서 몸과 마음이 조금이나마 힐링되고 작품을 통해 따뜻한 봄의 기운을 느낄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성호 작가는 지난해 열린 정기총회에서 군산문협 회원들의 만장일치로 추대돼 제23대 군산문협 회장으로 재당선됐으며, 현재도 군산문협의 발전과 번영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경주하고 있다.
또한 올해 전북문인협회 전북시군지부협의회장으로 선출된 신 작가는 시군지부의 유기적인 협업과 지역문인 발굴, 문인역량강화, 교류 행사 등 지역문인 창작 활동 활성화를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