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희 지부장 “국제문화예술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
벚꽃이 살랑살랑 춤을 추며 유혹하는 4월, CID-UNESCO 국제무용협회 한국본부 군산지부 발족식이 군산 팔마예술공간에서 진행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유네스코 국제무용협회 한국본부는 아시아 최고 공연예술축제 및 기관의 연합체인 아시아공연예술출제연맹(AAPAF)의 회장국이며, 지난 2017년부터 개최한 동아시아무용플랫폼(HOTPOT: East Asia Dance Platform)의 공동주최국이다.
앞서 국제무용협회 한국본부는 사단법인 창립총회를 시작으로 부산, 대구, 청주, 고양, 경남, 경북, 군산 등 지부설립을 진행했다. 국제무용협회 한국본부 군산지부는 최재희 지부장, 이혜경 자문위원, 최은숙 이사, 탁지혜 이사, 한정규 이사, 배병엽 이사, 신민경 이사의 조직으로 출범한다.
최재희 군산지부장은 군산출신으로 군산여중, 군산여고 졸업, 전북대 무용학과 석사, 체육학 박사를 취득했다. 최 지부장은 지난 2002년 전북대 CDP무용단 창단대표를 10여 년간 맡았으며, 서울문화재단 젊은 예술가(Nart), 평론가가 뽑은 제12회 젊은 안무가로 선정됐다.
이와 함께 대표적인 활동으로는 서울무용제, (사)한국현대무용협회 MODAFE 초청공연, Shanghai Dance Festival, New York White wave 라이징 시리즈, 92Y Harkness Dance Center 초청공연 등을 했다. 현재는 퍼포밍아트 더몸(Momm) 대표, 한국현대무용협회 이사, 한국무용예술학회 이사, CDP무용단 예술감독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국제무용협회 한국본부 군산지부 사무국은 팔마예술공간(대표 임성용)에 둔다. 팔마예술공간은 1974년 지어진 옛 농협은행 건물과 쌀 창고(4동)를 보존 재생해 지역민과 군산을 찾는 이들에게 예술적 르네상스의 융·복합 공연예술 콘텐츠 비축기지로써 그 역할을 담당해가는 공간이다. 이번 국제무용협회 한국본부 군산지부의 출범을 계기로 향후 국제문화예술교류의 플랫폼 역할을 담당해 나갈 것으로 더욱 기대된다.
오는 4월 10일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진행되는 이번 발족식은 1부 식전행사로 군산, 전주, 정읍의 지역예술가들의 축하공연, 2부 본 행사와 리셉션이 진행될 예정이다.
신영대 국회의원의 축사, 국제무용협회 한국본부 이종호 회장의 축사로 힘찬 첫걸음을 내딛는 군산지부는, ▲거시적인 예술적 안목으로 국제문화예술의 교류 및 공동협동작업 ▲군산의 전통문화예술을 국제무대에 진출시켜 세계에 군산의 문화와 역사 예술을 알리는 작업 ▲문화예술포럼, 지역 춤 뿌리 찾기 노력 ▲신진안무가 발굴과 해외 진출을 위한 지원 시스템 구축 ▲춤의 대중화를 위한 커뮤니티 활성화 및 프로그램 개발 등의 사업추진을 통해 군산이 국제문화예술도시로 한발 성큼 다가서는 주도적인 역할을 해나갈 계획이다.
최재희 군산지부장은 “세계 각국 문화의 다양성이 무대라는 공간에서 춤을 통해 하나로 융합, 이해, 소통하고 예술적 가치를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이 지역 군산에서 누릴 수 있다는 것에 매우 기쁘고 뜻 깊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군산지역 축제, 예술․문화기관 등과의 관계를 공고히 하고,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군산에서 무용의 대중화와 저변 확대에 힘을 쏟겠다”고 덧붙였다. <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