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는 군산관광 새로운 모델 선보여
봄꽃이 만발한 4월과 5월 다양한 야외전시와 거리공연으로 군산을 만나볼 수 있는 멋진 기회가 마련돼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이 같은 야외전시와 거리공연이 코로나19로 일상을 잃어버린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힐링의 시간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군산시는 대표관광지 육성사업 중 하나인 시간여행축제 활성화의 일환으로 4월과 5월 두ㅊ달 동안 시간여행마을 일원에서 ‘봄에 떠나는 군산시간여행’이라는 주제를 담은 야외전시와 거리공연을 펼친다.
시는 이 기간 동안 시간여행축제 홍보와 더불어 코로나로 침체된 지역관광의 활력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시간여행축제 사진 전시와 동백꽃 타임캡슐 포토존 = 지난 10일부터 오는 30일까지 근대쉼터에서 시간여행축제 사전 분위기 조성을 위해 군산의 주요 관광명소와 그 간의 시간여행축제 사진을 야외 전시 중에 있으며, 군산의 시화인 동백꽃을 모티브로 ‘동백꽃 타임캡슐 포토존’이 설치 운영되고 있다.
▲거리 버스킹과 플래시몹 퍼포먼스 = 오는 17일부터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경암철길마을과 초원사진관 일대에서 거리 버스킹과 시간여행 서포터즈의 플래시몹 퍼포먼스 공연도 펼쳐진다.
▲그날의 함성 속으로 = 5월에는 ‘그날의 함성 속으로’라는 주제로 군산의 역사 속 그날, 군산 시민들의 울림 있는 함성을 일러스트로 표현한 야외전시가 계획 중이다.
3.5만세운동, 옥구농민항일항쟁 등 군산 역사의 변곡점이 되는 시대적 사건을 중심으로 당시 군산 사람들의 저항과 투쟁, 영광의 순간을 담은 삽화 형식으로 전시하여 관광객에게는 군산의 역사에 대해 홍보하고, 지역민에게는 역사의식과 결기를 되새기는 시간을 마련한다.
전시 한 편에는 ‘그날의 포토존’도 운영할 계획이며, 월명동 구영 5길 일대에는 그와 관련된 깃발을 제작해 깃발 거리도 함께 조성한다.
시는 이번 전시와 공연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맞는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시의 한 관계자는 “이번 전시와 공연이 코로나로 지친 시민과 관광객들이 작게나마 휴식과 힐링의 시간이 되기를 희망하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 군산시간여행축제와 군산관광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소규모 개별 관광객 맞춤형 관광과 관광의 일상화,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