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예총 군산지회(회장 황대욱)이 청소년들의 예술적 끼를 한껏 발산할 수 있는 무대를 마련해 지역 청소년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한국예총은 오는 5월 8일 오후 4시에 군산예술의 전당 대공연장에서 지역청소년 예술공연 및 인기그룹 밴드 초청공연 등 ‘제26회 군산청소년예술제 공연’을 준비한다.
이번 청소년예술제 공연은 ‘군산의 미래 우리가 있어요’ 라는 주제로 군산청소년 관악합주, 전통타악, 재즈댄스, 창작 무용, 성악, 무예춤 등 그동안 청소년들이 갈고 닦은 예술적 ‘끼’와 ‘재능’을 마음껏 발산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지난해 코로나로 인해 행사를 취소해 청소년들에게 많은 아쉬움을 남겼으나 올해에는 코로나로 야외 체험활동 행사 등 규모를 축소하고, 철저한 방역조치하에 객석 422석 입장 허용 범위 내에서 공연이 가능해졌다.
이에 청소년들은 이번공연으로 코로나와 학업으로 지친 스트레스를 떨쳐버리고 자신의 예술적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무대로 꾸미고, 2부 행사로 한때 가수 이승철 밴드로 활약했던 한류 인기그룹 ‘에스제이밴드와 보컬’을 초청해 모처럼 청소년을 위한 신명나는 무대도 선보일 예정이다.
군산예총은 기성세대 중심의 예술문화 활동을 청소년들까지도 참여할 수 있도록 폭을 넓히고 ‘예술과 더불어 행복한 청소년의 도시 군산’의 이미지 창출을 위해 매년 본 행사를 추진해 오고 있다.
다양한 재능과 개성을 신장시키고 건전한 대중 예술문화 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의 예술적 감각을 키우고 인문 소양을 함양하는 군산청소년예술제는 예산 삭감등으로 존폐위기에 처했으나 올해 전북도로부터 보조금을 지원받아 폐지 위기는 겨우 면했다.
군산청소년예술제는 청소년들이 단순히 즐기는 행사에 그치지 않는다. 행사를 통해서 예술로 밝고 활기찬 군산을 소개함과 동시에 청소년들에게 자부심과 긍지를 심어주어 미래 지역예술을 견인할 수 있는 소양과 꿈을 키워주는 계기를 마련하는 매우 뜻 깊은 행사이다.
황대욱 군산예총회장은 “청소년들도 지역 예술문화 창달과 계승발전에 함께 동참할 수 있도록 중단없는 재정적, 행정적 뒷받침과 모두의 관심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