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예술인 일자리 창출과 지역 문화예술 발전 최선
▲협동조합 아토의 '신나는 예술여행'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모든 문화예술인이 힘든 시기를 겪고 있습니다. 군산을 기반으로 공연 등을 펼치고 있는 저희 또한 함께 타격을 받았지만, 문화예술인들의 어려움을 깊게 공감하기에 지역 청년 예술인들이 자신의 터전에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고 있습니다.”
문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예술을 선물하고, 지역 청년 예술인들을 위한 일자리를 제공하는 데 앞장서는 ‘협동조합 아토(이사장 고동우)’가 ‘2021년 드림공연예술단 육성지원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안았다.
드림공연예술단 육성지원사업은 전북도가 공연예술분야 산업연계 예술일자리 지원으로 예술생태계 기반조성 및 창작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한 사업이다. 도는 이 사업을 통해 공연예술단체 운영에 필요한 공연인력의 인건비를 지원할 뿐 아니라, 예술인들의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인재 유출을 방지하고 공연단체와 예술인들의 역량강화를 도모하고자 한다. 올해는 군산에서 활발하게 공연과 예술교육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협동조합 아토를 포함해 모두 12개의 단체가 선정됐다.
협동조합 아토에 따르면, 5명이 선발됐던 지난해에 이어 올해는 1명이 추가된 6명의 인원이 선발돼 더욱 의미를 가진다. 더욱이 이번 사업 선정으로 협동조합 아토는 지원받은 약 3,000만원의 예산과 자부담을 더해 지역 청년 예술인들을 위한 안정적인 일자리를 만드는 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 2016년 설립된 협동조합 아토는 국악, 연극, 서양음악, 특수교육 전문가 조합원으로 구성돼 다양한 장르의 예술교육과 예술공연을 기획부터 진행까지 수행하는 전문 예술인 단체다. 이어 2018년 9월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돼 보다 나은 문화 생태계를 위해 힘쓰고 있는 기업으로써 문화적으로 소외된 지역이나 장애인 및 여러 취약계층을 위해 다양한 사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교육사업을 시작으로 군산야행, 전북문화관광재단 별별마당 상설공연 지원사업, 신나는 예술여행 사업 등에 선정돼 아동·청소년 및 가족들이 다양한 분야의 문화예술교육을 접하며 문화예술 소양을 키울 수 있도록 협조하고, 소외계층을 찾아가 문화공연을 펼치고 다양한 체험과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고동우 이사장은 “코로나라는 국가적 대위기 속에서도 군산지역의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다”면서 “이번 사업 선정을 통해 지역 청년 예술인의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전력을 다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아토는 ‘선물’을 뜻하는 순우리말로, 군산시민에게 예술을 선물로 드리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처럼 앞으로도 아토만의 특색이 담긴 공연을 기획해 지역사회 문화적 공헌활동에 지속적으로 힘쓸 것이다”면서 “코로나가 얼른 종식돼 군산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문화예술인들이 자신의 역량과 끼를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기회가 자주 오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