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예총(회장 황대욱)과 군산사진작가협회(지부장 권병길)가 공부에 여념이 없는 학생들을 위한 사진작품 전시회를 열어 눈길이 쏠리고 있다.
군산예총과 사진작가협회는 매년 군산관광 전국사진공모전을 개최하며 군산관광 대외홍보와 경쟁력을 높이는 데 큰 성과를 거두고 있으나, 공모심사에서 수상한 우수한 작품들이 4~5일간의 전시에 그쳐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이에 군산예총에서 지속적인 사후 작품 활용 방안에 대한 대책을 강구하던 중 유관기관 및 학교를 순회하며 전시해 군산의 명소를 이해하고 향토애 정신을 함양코자 하는 방침을 세우고, 군산여고에 전국공모 군산관광사진작품을 전시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해 군산시청 시민갤러리 전시를 시작으로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군산경찰서 전시를 진행해 큰 호응을 얻어 5월부터 한 달간 군산여고서 30여 작품에 대한 전시를 이어간다.
이어 군산예총과 군산여고 상호간 군산청소년예술제 행사 및 전국 학생사진공모전 참가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학생들이 지역 예술문화 계승과 창달에 함께 동참하기로 협의했다.
김종기 군산여자고등학교장은 “학업에만 몰두하는 학생들이 가까이에서 사진작품을 통해 군산의 명소를 이해하고 향토애 정신을 함양하는 데 도움이 된다”면서 “앞으로 군산예총의 예술문화 활동이 꾸준히 전개돼 학생들에게 긍정적인 학습효과를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