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구향교(전교 양종룡)는 지난 11일 오전 11시에 孔記(공기)2572년을 맞아 춘기석전대제를 봉행했다.
석전대제는 공자를 비롯한 선성선현(先聖先賢)에게 제를 올리는 의식으로, 매년 봄(음력 2월 초정일), 가을(음력 8월 초정일) 두 번에 걸쳐 봉행해 오고 있다.
이번 춘기석전대제는 비가 많이 내리는 가운데, 코로나19로 인해 내․외빈을 초대하지 못하고 집행부와 헌관만의 최소 인원으로 진행됐다.
양종룡 전교는 “인간이 하루 세끼의 밥을 먹듯 날씨가 좋지 않다고 봉행에 소홀해서는 안 된다”며 “추계석전제도 정성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