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립예술단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위훈을 기리고 유가족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함과 동시에 시민과 소통하기 위해 오는 24일 오후 7시30분 군산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군산시립예술단 호국음악회’를 갖는다.
시립교향악단과 시립합창단이 함께 하는 이번 합동음악회에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꽃잎을 떠나야 했던 꽃향기처럼’이라는 주제로 마음이 치유되는 시립교향악단의 명품 선율과 시립합창단의 국악과 어우러지는 웅장한 합창으로 진행된다. 선열들의 뜻을 추모하고, 호국정신을 마음 깊이 되새기며, 국가의 소중함을 음악으로 느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이번 음악회는 6.25전쟁으로 많은 사람들이 오랫동안 고향을 떠나거나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져야 했던 격동의 시대상황과 잘 어우러진 음악뿐만 아니라, 추억의 얼굴, 감사의 얼굴, 그리운 얼굴을 기억 하고자 6.25전쟁의 역사적 의미와 교훈을 되새겨 보는 공연을 마련했다.
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 백정현의 지휘 아래 1부에서는 초혼, 보통사람을 위한 팡파레, 이영조 작곡의 여명이 연주되며, 2부에서는 안개꽃 추억으로, 그대와의 대화, 슬픈 사랑의 노래, 젊은 날의 기억, 그리고 3부는 군산시립합창단과 국악이 함께 하는 강강술래, 일어서라, 조국의 혼을 들려줄 예정이다.
예술의전당의 한 관계자는 “군산시민의 전폭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시립예술단은 매년 품격 높은 ‘정기·기획음악회, 읍·면·동 작은음악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하며 명실 공히 대한민국 최고의 예술단이 될 수 있도록 위상을 한층 더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공연은 사전예매로만 티켓 구입이 가능하며 공연은 마스크 착용, 객석 간 띄어 앉기 등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수칙을 준수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