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을 방문하면 근대역사거리와 맛집을 찾는 데만 그쳐 너무 아쉬웠는데, 국악 등 다채로운 공연을 보며 군산의 예술을 즐길 수 있는 기회가 생겨 보람 있고 유익한 군산관광이 됐습니다.” 군산을 찾은 한 관광객은 군산예총의 토요상설공연을 관람하고 이렇게 말했다.
(사)군산예총(회장 황대욱)이 군산지역 관광활성화와 지역예술 활력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한 토요상설공연이 어느덧 중반부에 접어들며 관광객을 비롯한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
군산예총은 매주 토요일 오후 3시 군산중앙로 근대쉼터 공연장에서 ‘土(토)요일!군산엔 樂(락)이 있어요’라는 주제로, 전통국악을 비롯해 무용과 라틴댄스, 타악, 관악앙상블, 트로트 가요공연, 벨리댄스와 마술 등 다양한 예술프로그램을 구성해 관중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와 박수갈채를 받았다. 또 일부 공연은 연이은 앙코르세례를 받기도 했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최근 군산이 근대역사문화의 도시로 각광을 받기 시작하면서 외지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고 있지만, 잠시 머물면서 마땅히 보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적어 아쉽다는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의견을 반영해 마련됐다.
황대욱 군산예총 회장은 “예술문화사업 일환으로 올해 처음 시도한 토요상설공연이 지역주민과 관광객들로부터 좋은 반응과 호응을 얻고 있어 뿌듯하다”면서 “앞으로 프로그램을 보완해 지속적이고 성공적인 토요상설공연으로 자리매김 해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