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역사박물관 분관 장미갤러리 2층 전시관에서 서양화가 배수정 개인전 ‘아프리카 그림일기’展이 29일까지 열린다. 배 작가는 군산대학교 미술학과‧군산대 대학원 조형예술 디자인학부 석사(서양화 전공)를 졸업하고, 현재는 군산대 미술학과에서 서양화를 강의하고 있다. 대한민국 여성미술대전 심사위원을 지낸 바 있으며, 대한민국 여성미술대전 특별상, 전라북도 미술대전 특선 등 다수의 수상경력과 개인전 외 그룹전 53회를 참여했다. 배 작가의 이번 개인전은 아프리카 케냐에서 1년간 매달 하나씩 적어간 일기 12장을 토대로 그린 작품들로 어린아이 같은 느낌으로 아프리카를 표현했다. ‘폭풍속의 길’, ‘I’m happy’, ‘봄바람’ 3작품은 자화상을 표현했으며, 아픈 발을 치료받기 위해 산을 넘어온 아이를 만났던 날을 그린‘집으로 가는 길’, 아프리카 케냐의 기후와 환경, 그리고 그곳 아이들을 통해 느낀 감정들을 표현한 작품 ‘소풍’‘휴식’ 등 서양화 20여점이 전시됐다. 박물관관리과의 한 관계자는 “올해부터는 참여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박물관 홈페이지 등 온라인을 통해서도 공개해 직접 전시관을 찾지 못하는 이들에게도 작품 감상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장미갤러리는 군산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의 예술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매년 공개모집을 통해 개인전 등 개최를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