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근대역사박물관(이하 박물관)은 오는 9월 26일까지 시민열린갤러리(1층)에서 ‘그림:人’(시간의 숨과 결) 전시회를 개최한다. ‘그림:人’은 군산시민 12인이 모여 활동하는 순수 창작 아마추어 그림동아리로 기존 ‘색깔나무’라는 이름으로 6회의 정기전을 개최했다. 2년 여 간의 휴식기간을 거친 후 ‘그림:人’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재결성해 근대역사박물관 시민갤러리에서 첫 전시회를 열게 됐다. 이번 ‘시간의 숨과 결’展은 참여작가 12명이 길게는 70년의 기간 동안 우리고장 군산에서 살아오며 느꼈던 감성과 의식, 소소한 풍경 등을 선과 색채에 이입시켜 표현한 경암동 철길마을, 해바라기, 산책, 금강하구 등 서양화 작품 12점으로 구성됐다. ‘그림:人’ 고석현 대표는 “이번 전시가 근대역사박물관에 방문하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정신적 휴게실 같은 공간을 제공해 지쳐있는 몸과 마음이 잠시나마 쉬어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전시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박물관의 한 관계자는 “시민갤러리 전시작품을 대상으로 전시 영상을 홈페이지와 박물관 SNS 채널에 공개하는 온라인 전시도 병행 운영하며 시민작가들의 작품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매년 전시참여자 공개모집을 통해 선정된 시민작가들에게는 박물관 시민열린갤러리에서 1개월 가량의 전시 기회와 함께 전시 홍보물 등을 제작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