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유스프라임 오케스트라(단장 송남규)가 지난달 28일 군산예술의 전당 소공연장에서 창단연주회를 열어, 지역예술인을 비롯한 시민들의 관심을 받았다.
이날 공연은 차이코프스키의 ‘로미오와 쥴리엣’ 서곡부터 요한스트라우스의 ‘천둥과 번개 폴카’ 등 시민들에게 친숙하고 사랑받는 곡을 완벽하게 연주해 성황리에 창단연주회를 마쳤다. 특히 조인목 플루티스트와의 협연으로 군산유스프라임 오케스트라 연주회가 더욱 풍성해져 관객들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군산유스프라임 오케스트라는 지난해 6월 평소 전인교육에 관심이 많은 시민이 모여 클래식을 전공하거나 취미로 악기를 연주하는 중․고등학생과 대학생을 단원으로 모집해 청소년 오케스트라를 창단했다.
성준홍 지휘자를 상임지휘자로 초빙해 오디션을 통해 단원을 선발하고, 매주 토요일 2시간씩 중앙로 110안경매니저 2층에 마련된 연습실에서 철저한 방역을 지키며 연습에 매진했다.
송남규 단장은 “코로나로 창단 후 여러 가지 어려움이 많이 있었다. 하지만 열악한 환경에도 음악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매주 열심히 연습하는 아이들이 대견하고 자랑스럽다”면서 “앞으로 갈고 닦은 실력을 군산시민들께 자주 선보여 문화향유기회가 확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아이들을 후원하고 지지해주시는 분들 덕분에 이번 공연을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다”며 “우리 아이들이 최고의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지역민의 관심과 격려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군산유스프라임 오케스트라는 현재 80여 명의 후원자들이 월 5,000원에서 10만원에 이르기까지 매달 자동이체를 통해 후원하는 후원금과 단원들이 내는 월 1만원의 회비로 운영하고 있다.
한편 군산유스프라임 오케스트라 학생들의 연주활동을 봉사활동으로 공인받기 위해 군산시자원봉사센터에 자원봉사단체 및 자원봉사수요기관으로 등록해 운영 중이다. <유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