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만식문학관이 군산문인협회와 함께 ‘보고 읽고 느끼는 시화 속의 감동’이라는 주제로 시민들의 문학적 정서 함양과 채만식문학관 활성화를 위해 ‘시민을 위한 야외시화전시회’를 오는 25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야외시화전은 군산문학의 과거 현재 미래를 조명할 수 있는 군산문인협회 회원들의 작품 60여점을 문학관 앞 광장에 전시해 관람객들에게 그 동안 접할 기회가 적었던 군산문학에 대해 알아 갈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신성호 군산문인협회장은 “지역 문인들의 창작의식이 고취되고, 시민들에게는 금강하구의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기획된 야외 전시회를 통해 군산문학에 대한 이해와 호기심을 유발해 문학적 관심의 폭이 넓어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시의 한 관계자는 “많은 시민들이 채만식문학관을 방문해 깊어 가는 가을 일상생활 속 장기화된 코로나19로 인해 지쳤던 마음이 치유되고 잊고 지내던 감수성을 자극할 수 있는 다양한 문학 작품들을 경험하는 기회가 되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문인협회에서 마련한 야외 시화전과 함께 문학관 2층에서는 지난 8월말 부터 ‘교과서 속 문학의 정원을 걷다’라는 주제로 교과서에 수록 됐던 시대를 대표하는 문학작품을 전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