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군산역사관에서 여섯 번째 특별기획전인 <매의 눈으로 조선을 보다-2부 근대지도>展이 펼쳐진다.
이번 기획전에는 경술국치를 기념하기 위해 제작한 일한병한기념 대일본전도, 1910년 당시 한반도 전체의 철도, 통신선 등을 담은 조선교통전도, 조선지질도, 곡물검사소배치도 등이 전시돼 있다.
또한 조선특산물지도, 광맥지도, 여행지도, 학교 및 사찰지도, 군산부지번입시가도, 일제강점기 지리서와 학생 공책 등 일제의 조직적인 침략 야욕이 여실히 드러나는 지도와 관련된 자료들도 살펴볼 수 있다.
전시기간은 이달 5일부터 오는 12월 19일까지로, 매주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관람할 수 있다.
일제강점기군산역사관의 한 관계자는 “지도란 한 나라의 내면을 속속들이 들여다볼 수 있는 설계도와 같다”면서 “이번 기획전에 전시돼 있는 지도들을 살펴보며 우리나라 근대 역사를 알아갈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