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의 흔적을 찾아 떠나는 ‘군산항 밤부두 콩쿠르’
대상 박종민‧최우수 고고장구 흥팀․우수 업스테이지 등 수상
일제강점기 등 1930년대 근대생활상을 재현한 퍼포먼스와 노래가 있는 경연 대회 ‘군산항 밤부두 콩쿠르’가 지난 10일 (옛)시청광장 특설무대서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신명의 장으로 꾸며져 관심을 모았다.
‘제7회 군산항 밤부두 콩쿠르’는 유네스코CM 무예시범단의 박진감 넘치는 무예시범과 MC를 맡은 김시백의 ‘그리운 군산항’을 시작으로 타임플라워(김치 깍두기) 기타 연주, 곽재형(진또배기), 아랑고고장구 흥 팀(돌려 돌려), 최진호(찐이야), 예감예술단(어부바), 김소망(길이 어데요), 박종민(막걸리한잔) 업스테이지(군산에 가면) 등 예선을 거쳐 올라온 12개 팀이 대상을 놓고 결전을 벌였다.
이날 경연은 박화실 레인보우 악단장, 박양기 시민예술촌장, 안현종 관광진흥과장이 공정한 심사를 통해, 노래실력과 더불어 근대문화생활상을 멋지게 표현한 대상에게 100만원, 최우수상 50만원, 우수상 30만원, 장려상 3팀 각각 20만원, 인기상 6팀 각각 10만원 군산사랑상품권을 시상했다.
이에 모두가 기대를 모았던 ‘군산항 밤부두 콩쿠르’ 대상에는 긴장감없이 편하게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한 막걸리 한잔을 부른 박종민이 차지해 100만원의 군산사랑상품권을 수상했다.
또한 지역공연문화를 선두적으로 이끌며 신명나는 흥을 선사하는 아랑고고장구 흥팀의 ‘돌려 돌려’ 노래, 퍼포먼스가 높은 관심과 기대를 모으며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특히 ‘군산의 매력에 시선을 돌려~ 관심을 군산에 돌려~ 군산의 매력을 너에게 주고파~’라며 ‘여행이 별거니 군산이 좋은걸~ 핸드폰은 잠시만 바이~ 군산에 매력에 모두 시선을 돌려~’로 노랫말을 개사해 군산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은 입대를 앞두고 이번 경연에 참가해, 감미롭고 섬세하게 ‘군산에 가면’을 부른 업스테이지팀이 장려상은 타임플라워즈, 예감에술단, 이지현이 수상했다.
'군산항 밤부두 콩쿠르‘ 공연은 많은 관심과 웃음을 선사하는 공연 도중 간간히 비가 내렸지만, 거리두기로 인해 한 걸음 띄어 앉은 관객들은 자리를 뜨지 않고 공연이 끝나는 시간까지 자리를 지키며 응원의 박수를 보내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유헤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