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바람의 찬 기운이 느껴지는 11월 군산예술의전당에서 그 쓸쓸함을 달래 줄 뮤지컬 ‘라흐마니노프’를 오는 11월 20일 오후 3시와 7시 대공연장 무대에서 만날 수 있다.
라흐마니노프는 러시아의 대표적인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인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의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뮤지컬이다. 뛰어난 실력으로 러시아 음악계의 기대를 한 몸에 받던 그가 교향곡 1번의 실패로 은둔생활을 시작하고 정신의학자 ‘니콜라이 달’ 박사를 만나 치유와 용기를 얻는 과정을 그린 내용으로 라흐마니노프 역은 ‘박유덕’이, 니콜라이 달 역은 ‘유성재’가 맡아 공연한다.
뮤지컬 라흐마니노프는 지난 2016년 예그린뮤지컬어워드 극본상 수상, 2017년 한국뮤지컬어워즈 작곡/음악감독상 수상 등의 화려한 수식을 가진 작품이다.
예술의전당의 한 관계자는 “이번 공연 관람을 통해 각박한 현실을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진정성 있는 위로를 건내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해 주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공연은 코로나 예방을 위해 철저한 공연장 방역과 객석 간 거리두기를 진행하고, 티켓예매는 19일부터 티켓링크 및 커피브라운에서 예약 가능하며 티켓금액은 R석 3만원 / S석 2만원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예술의전당 홈페이지(http://www.gunsan.go.kr/arts/)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