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개복단편영화제 시상식이 지난 23일 군산시민예술촌 공연장과 야외 뒤뜰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군산대학교 LINC+인문산학협력센터와 군산시간여행축제위원회, 군산시민예술촌이 주최하고, 군산개복단편영화제사무국이 주관하는 이 영화제는 ‘당신의 하루가 한편의 영화가 됩니다’란 주제로 공모한 24초 초단편영화제로, 전국의 신인 감독에게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군산개복단편영화제사무국은 총 89편이 접수된 이번 공모제에서 총 51편의 입상작을 선정하고, 시상식은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라 대규모 축소돼 총 12편 만이 시상식에 초대된 가운데 진행했다.
이에 민예원 감독의 ‘신혜수’ 작품이 대상작으로 선정돼 트로피와 상장, 그리고 총 300만 원의 상금을 시상하고, 김태희 ‘앙숙’이 최우수상, 임동혁 ‘그날’과 박승현 ‘그날의 하루’가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8개 부문을 시상했다.
김홍국(영화감독), 김영인(군산대학교 국어국문학과 3년) 사회로 진행된 시상식에는 작품을 심사한 이두훈, 정태성, 조민재, 황욱 감독, 수상자와 시상자, 군산대학교 학교홍보대사 등이 참여한 가운데 레드카펫 및 포토존 행사 등 사전 행사를 진행했다.
가족 등을 비롯한 축하객은 야외에 마련된 LED 전광판으로 시상식을 관람했으며 군산대학교 LINC+사업단(인문산학협력센터)의 김영철 단장, 군산시간여행축제위원회 신상준 위원장, 군산시민예술촌 박양기 촌장이 시상자로 참석했다.
심사를 맡은 이두훈 감독은 “짧은 영화를 대상으로 하는 영화제인 만큼 영화가 끝난 후에도 생각해 볼 수 있는 의미 있는 메시지와 완성도를 중점적으로 심사했다”면서 “상당한 수준작이 많아 감독인 저도 많이 배운 심사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밖에 초청작으로는 아이엠군산 이영선 대표의 군산을 배경으로 한 ‘히스토리오브군산 주조장’과 김홍국 감독의 ‘코리안 서울 드림’ 2020군산개복단편영화제 대상 수상작 이아주 감독의 ‘신발끈’이 상영됐다.
◇영화제의 수상자 명단◇
▲대상 : <신혜수>민예원
▲최우수상 : <앙숙>김태희
▲우수상 : <그 날>임동혁, <그날의 하루>박승현
▲장려상 : <팬데믹>임진환, <격리24>허수빈
▲심사위원상 : <홈, 시어터>안희찬, <필름이 끊긴 이의 하루>이야리
▲굿데이상 : <그래도 괜찮아!>오재석, <생명의 하루>이유정
▲특별상 : <지나간 날들이 겹쳐진 하루>이도혁, <귀소>박상현
▲입상 : <동문서답>외 38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