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여가문화로 자리 잡아
e스포츠가 전 세대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세대 간 공감문화로 저변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2021 군산 새만금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가 지난 6일 군산대학교 체육관에서 개최되며 큰 호응을 얻었다.
‘2021 군산 새만금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는 지역의 브랜드 이미지 향상, 관련 콘텐츠 산업의 활성화, 청소년의 건전한 여가문화 조성과 확산을 위한 문화 융복합 행사로, 군산시가 주최하고 군산대와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가 주관했다.
이번 대회는 단계적 일상 회복을 위한 방침에 따라 온오프라인 병행방식으로 진행됐다. 또 행사 전후 방역소독, 전자출입명부 작성, 출입 인원 통제 등과 함께 철저한 방역 및 안전관리 체계 하에 실시됐으며, 대회 실황은 군산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 실시간 중계됐다.
총 상금 1,000만원 규모의 이 대회는 ‘리그 오브 레전드(5인 팀전)’, ‘배틀 그라운드(2인 듀오)’, ‘카트라이더 러쉬 플러스(4인 팀전)’등 3개 종목으로 이뤄졌으며, 80여 팀 350여 명이 참가해 지난달 30일 온라인으로 예선을 치렀다.
6일 진행된 본선에서는 온라인 예선을 통과한 리그오브레전드 4팀(20명),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4팀(16명)과 예선 없이 본선에 진출한 배틀그라운드 20팀(40명)이 출전해 각각 최고의 기량을 선보였다.
대회 결과, 5명이 팀을 이룬 ‘리그오브레전드’에서는 군산시장상에 ‘좋은 친구들’, 군산시의회 의장상 ‘SGA TURTLE’, 군산대 총장상에 ‘마다마다다’,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장상은 ‘우린깐부잖아’ 팀이 차지했다.
4명이 한 팀이 돼 겨루는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종목에서는 군산시장상에 ‘스쿼트’, 군산시의회 의장상 ‘바나나’, 군산대 총장상 ‘안진마(안진다는마인드)’,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장상은 ‘Downhill’팀이 수상했다.
또 듀오전인 배틀그라운드 종목은 군산시장상에 ‘BROTHERS’, 군산시의회 의장상 ‘나박’, 군산대 총장상 ‘AGS’,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장상은 ‘TBS’ 팀에게 영광이 돌아갔다.
대회 관계자인 박병선 군산대 교수(동아시아학부)는 “e스포츠 대회는 비대면 시대에 외부 환경의 제약 없이 누구나가 즐길 수 있는 스포츠 종목”이라면서 “군산시는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순연된 2024년 대통령배 e스포츠대회를 유치한 상태로 e스포츠산업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고, 이번 대회를 계기로 인프라 확충에 더욱 관심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강임준 시장은 “오늘날 e스포츠는 다양한 세대가 함께 즐기고 소통할 수 있는 여가문화로 자리 잡았다”면서 “이번 대회가 e스포츠의 도약과 발전을 위한 발판이 돼 줄 것이라 믿고 있으며, 무엇보다도 이 대회가 e스포츠를 사랑하는 아마추어 게이머들이 서로 소통하고 교류하는 장으로 꾸준히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시는 이 대회를 계기로 e스포츠 활성화 및 지역 홍보의 플랫폼을 마련했으며, 지속적인 e스포츠 대회 개최와 함께 e스포츠 산업육성과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