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가는 겨울을 알리는 군산시립합창단의 제107회 정기연주회가 군산예술의전당에서 펼쳐진다.
제107회 정기연주회는 시립예술단 합동공연으로, 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명작 시리즈 2 <헨델의 메시아>’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군산시립합창단 제8대 상임 지휘자 김영진의 지휘로 열리는 헨델의 메시아는 서양음악 역사상 가장 많이 연주되고 있다.
음악적․역사적으로 전 세계 음악인들이 사랑하는 헨델의 메시아는 지난 1741년 8월 22일부터 9월 14일 사이 영국 런던에서 작곡한 오라토리오(종교적 극음악)다. ‘메시아’의 필사본은 259페이지에 달하며 헨델은 24일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이 작품을 완성했다. 필사본의 마지막에 헨델은 ‘SDG’(Soli Deo Gloria, 오직 신께 영광)라고 기록했다고 한다.
이번 연주회를 위해 국내 최정상급 성악가로 활동하고 있는 달콤하고 매력적인 소프라노 서활란(숙명여대․명지대 겸임교수), 베이스 정원영(서울 시립대 외래교수)의 협연과 군산시립교향악단의 오케스트라 반주로 웅장하고 화려한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시의 한 관계자는 “시립합창단이 지역문화예술의 자긍심과 감동의 시간을 선사하게 될 것이며, 코로나로 인해 문화예술 공연이 축소되고, 공연에 목말라하던 시민들에게 희망과 힐링의 시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헨델의 <메시아>는 평생의 필작으로 종교적인 극음악을 초월해 이 시대에 건네는 위로의 메시지를 경험하게 되는 특별한 공연이 될 것이다”고 많은 관람을 부탁했다.
한편 이번 공연은 안전한 공연 관람을 위해 객석간 거리두기를 충분히 뒀으며, 초등학생 이상 입장가능하다. 공연티켓은 전석 무료로 티켓링크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12월 17일까지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