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성큼 다가온 송년을 맞아 군산시립교향악단이 올 한 해를 마무리하는 특별한 음악회를 준비했다.
오는 12월 16일 저녁 7시 30분 군산 예술의전당에서 펼쳐지게 될 제143회 정기연주회로써, 한 해 동안 군산시민의 사랑과 응원으로 성장한 군산시립교향악단이 군산시립합창단과 함께 감사의 마음을 담아 백정현 상임지휘자의 지휘로 오페라 ‘라보엠’을 선보인다.
라보엠은 오페라 역사상 가장 완벽한 작품으로 불리며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또 파리 어느 뒷골목 가난한 연인의 애잔한 사랑 이야기와 가슴을 적시는 주옥같은 아리아 선율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는 ‘라보엠’은 오페라의 대가 푸치니의 최고 역작이다.
19세기 파리의 크리스마스를 배경으로, 가난하지만 예술이라는 교감으로 모인 젊은 예술가들의 청춘, 아픔 그리고 사랑을 그린 이야기를 통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에게 현실적인 공감을 불러 일으켜 줄 예정이다.
깊은 매력을 가진 국내 대표적인 여성 오페라 연출가 이회수와 차이콥스키국제콩쿠르에서 여성 성악가 부문 우승을 거둔 소프라노 서선영, 독일 바이마르국립극장 주역으로 활동하고 있는 테너 이재식, 그밖에 소프라노 김성혜 바리톤 문용재, 베이스 전태현, 김준빈, 박건우가 출연해 화려하고 사랑스런 노래와 앙상블을 이루며 시립교향악단의 웅장한 음향으로 가슴 벅찬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예술의전당의 한 관계자는 “아름답고 서정적인 아리아와 모든 이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오페라 무대가 모처럼 마련된 만큼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가족, 연인과 함께 공연을 찾은 많은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연티켓은 전석 무료로 티켓링크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