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사람세상(대표 최균)이 제75회 정기공연 <잘자요, 엄마>를 오는 10일부터 19일까지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이번 작품은 최균 대표가 연출을 맡았다.
연극 <잘자요, 엄마>는 지난 1982년 초연된 미국 극작가 마샤 노먼의 작품으로, 끈질긴 혈육의 정으로 맺어져 가장 사랑하면서도 서로 이해하지 못하고 부딪치고 상처를 줄 수밖에 없는 엄마와 딸의 관계를 그리고 있다.
특히 인생에 마지막 남은 한 두 시간, 딸의 손을 삶 쪽으로 끌어당기려는 엄마와 이미 자살을 결심한 딸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나누는 대화 속에서 두 사람 가슴 속의 숨은 상처들이 하나둘 드러나고 세상에서 가장 힘겹고도 슬픈 이별이 시작된다.
작품 예매는 한길문고, 후아후아브레드에서 가능하다. 자세한 문의사항은 극단 사람세상(468-2139/010-8643-9042))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