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진 시서화 대표 필두로 17명 작가 참여…관람 무료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쳐있는 시민들의 마음을 잔잔하게 위로해 줄 전시가 열린다. 전북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한국화·서양화·도예·조형 등 다양한 분야의 청·장년 작가 17명은 에이본호텔군산에서 신년 기획전시 ‘연결’을 진행하는 것.
이번 전시는 에이본호텔 1층 별관 컨벤션홀에서 오는 12일부터 17일까지 닷새 간 진행된다. 에이본호텔군산의 올해 슬로건 ‘Cultural Landmark of Gunsan’ 아래 지역작가의 위상 제고를 위해 획기적인 공간 지원으로 마련됐다. 관람은 무료다.
전시에는 한국화 스튜디오 ‘시서화’ 대표이자 군산의 청년 작가 김의진 작가를 필두로 강예빈, 김경준, 김동희, 김미래, 김도은, 김지선, 노진아, 손혜원, 송건민, 송나연, 안도연, 유기섭, 유정석, 정강, 조민지, 라지희 작가가 참여했다.
김의진 작가는 “이번 전시는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분야의 작가와 작품이 세상과 연결되는 이색적인 문화예술의 공간의 모습을 선보이도록 기획됐다”며 “팬데믹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 모두와 서양화, 한국화, 조형, 설치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을 지속하는 있는 작가들이 하나의 시간으로 바라보고 공감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에이본호텔군산의 한 관계자는 “전시 ‘연결’은 작가들과 작품이 세상과 연결되는 문화예술 공간을 제공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면서 ”일반적인 전시 공간을 탈피해 호텔이라는 이색적인 장소에서 관람객과 예술 행위를 지속하고 있는 작가가 전시를 통해 하나의 마음을 공감하고 연결되는 자리로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관람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저녁 6시까지며, 관람시간 30분 전 입장을 종료한다.
<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