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세계스카우트연맹 이사회서 최종 결정
오는 2023년 개최 예정인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1년 연기될 지 주목된다.
전북도에 따르면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조직위원회’는 2023년 8월 개최 예정인 새만금잼버리의 1년 연기를 세계스카우트연맹에 건의하기로 했다.
조직위원회가 새만금잼버리 연기를 건의하면 올해 4월에 개최되는 세계스카우트연맹이사회에서 연기 여부가 결정된다.
이번 연기 건의는 오미크론 확산으로 국내·외 코로나19 상황이 심화하고 불확실성이 증대됨에 따라 많은 방역 전문가들이 세계적인 안정화까지는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내년에 세계잼버리를 개최하면 국가 간 백신 불평등으로 각국 청소년이 모두 참가하는 데 제약이 있고, 세계잼버리의 프로그램 활동도 위축될 수밖에 없는 등 성공적 개최가 어렵다는 판단에서 이뤄졌다.
이에 코로나 상황이 극복되는 등 좀 더 안정적 상황에서 전 세계 청소년이 함께하는 성공적 잼버리를 만들기 위해서 1년 연기가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또 세계잼버리가 1년 연기되면 세계잼버리의 사전 점검을 위해 올해 8월에 예정된 프레잼버리도 현재 코로나 상황을 고려해 1년 연기하게 된다.
도의 한 관계자는 “세계스카우트연맹의 결정에 따라 연기가 확정되면 미래의 땅 새만금에서 인류의 희망인 청소년들이 다 함께 참여하는 회복과 희망의 성공잼버리가 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새만금잼버리가 전 세계가 코로나를 극복하고 온전한 일상을 되찾았음을 알리는 전환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