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군산시 예비문화도시사업이 ‘동네문화추적단’과 ‘동네문화카페’ 참여 시민 선정과 함께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군산대가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는 군산문화도시센터는 공고와 심사를 통해 동네문화추적단 13팀, 동네문화카페 13팀을 각각 선정했다. 선정된 시민들은 4월 14~15일 이틀에 걸쳐 시민중심 문화활동의 시작을 알리는 킥오프 미팅에 참여해 앞으로의 각오를 다졌다.
동네문화추적단은 시민이 군산 동네별 역사 및 지역 자산, 일상 문화를 조사하고 수집하는 활동으로 조사된 내용은 영상, 보고서 등 다양한 형태로 제작되고 아카이브로 구축될 예정이다.
또한 동네문화카페는 지역문화를 주제로 시민 스스로 문화를 생산하고 공유하는 팀별 활동으로, 지역문화 활성화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군산시는 ‘문화공유도시, 군산’의 비전을 수립해 지난해 12월 문화체육관광부와 지역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문화도시사업의 제4차 예비문화도시로 선정된 바 있으며, 올 한 해 동안 예비문화도시 사업을 추진한다.
군산문화도시센터는 군산시민 및 군산시와 함께 문화공유대학, 동네문화추적단, 동네문화카페, 공감리빙랩, 문화공유원탁, 문화공유포럼 등 세부사업을 실행하며, 이를 바탕으로 오는 10월 법정문화도시 지정에 도전할 계획이다.
박성신 군산문화도시센터장(군산대 건축·해양건설융합공학부 교수)은 “동네문화추적단과 동네문화카페는 동네 단위로 시민 스스로 문화생태계를 조성하는 예비문화도시사업의 핵심 프로그램으로, 군산의 다양한 경관과 주제를 다루고 있어 군산의 일상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봉곤 문화관광국장도 “군산시가 준비하는 법정문화도시 지정을 위해 시민이 활동 주체로 나서는 올해 예비사업 프로그램 진행과 이를 통한 거버넌스 구축은 매우 중요하다”며 시민주체 문화활동을 강조했다.
한편 예비문화도시의 자세한 사업 내용은 군산문화도시센터 SNS (www.facebook.com/GunsanCultureCenter)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