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문화도시센터가 진행하는 ‘문화공유대학’이 개강했다. 문화공유대학은 오는 6월 14일까지 매주 화요일 저녁 7시 군산콘텐츠팩토리에서 ‘문화공유도시, 군산’을 주제로 8회차로 운영된다.
문화공유대학의 수강생은 동네문화카페, 동네문화추적단, 동네문화지기 등 군산시 예비문화도시사업에 참여하는 군산시민이 주를 이룬다.
문화공유대학은 ‘시민으로부터의 문화정체성’, ‘일상문화, 문화일상’, ‘공유와 커먼즈, 그리고 지역 문제해결’, ‘동네문화, 공동체의 회복’ 등 군산시 예비문화도시사업의 비전과 문화도시의 이해를 위한 강좌로 구성돼 있다.
또 문화주체로 활동하는 시민과 함께 주제별 전문가의 강의와 토론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문화도시사업에 대한 시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공유하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첫 강좌는 박성신 군산문화도시센터장(군산대 교수)이 ‘문화공유도시, 군산의 이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군산시 문화도시사업의 ‘문화공유도시, 군산’의 비전 수립 과정과 시민 문화주체의 발굴을 주제로 강의와 토론이 병행됐으며, 군산의 다문화가족에 대한 현황, 청소년의 문화도시사업 참여에 대한 자유로운 의견 교환도 이뤄졌다.
특히 군산시 예비문화도시사업의 일환으로 옥산힐빙센터에서 ‘옥산 동네시네마’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오는 29일부터 매주 금요일 저녁 7시, 토요일 오후 2시 군산에서 쉽게 보기 힘든 영화들을 무료로 상영한다.
29일에는 정형민 감독의 ‘카일라스 가는 길이 상영되며 30일에는 이창원 감독의 ‘내겐 너무 소중한 너’를 상영된다. 개관 기념으로 감독과의 대화 시간도 마련돼 있으며 관람에 대한 안내는 군산문화도시센터(468-0931~2)를 통해 받을 수 있다.
군산시 예비문화도시사업의 신흥동 동네문화지기인 문태현 씨는 “동네문화지기 활동으로 밤잠도 줄여가며 바쁜 일상이 됐지만, 내가 살고 있는 동네를 알아가고 주민들과 함께 호흡하며 우리 동네 문화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통해 지역 공동체의 일원이 돼 가고 있음을 느낀다”고 사업 참여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한편, 시와 군산문화도시센터는 올 한 해 동안 군산시민과 함께 ‘문화공유대학’, ‘ 동네문화추적단’, ‘동네문화카페’, ‘공감리빙랩’, ‘문화공유원탁’, ‘문화공유포럼’ 등예비문화도시 사업을 추진하며, 이를 바탕으로 올해 10월 법정문화도시 지정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