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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의 눈으로 평화의 봄 그리다’

꿈길청문픽쳐스, 6.25전쟁 소재로 한 영화 제작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22-06-10 10:16:28 2022.06.10 10:16:28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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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길청문픽쳐스, 6.25전쟁 소재로 한 영화 제작

해망굴 등 잊을 수 없는 아픈 역사 영상에 담아

 

군산에 호국보훈의 역사를 담은 장소가 많이 남아있는 가운데, 지역 청소년들이 6.25전쟁 당시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과 호국 영령을 추모하고 그 뜻을 깊이 새기고자 영화 제작에 나서 관심을 받고 있다.

 

군산청소년문화의집(관장 정훈) 소속 꿈길청문픽쳐스 청소년들은 최근 ‘한반도 비극의 역사를 그리다’라는 주제로 해망굴과 군산․장항․이리지구 전적비(이하 해병대 전적비), 수시탑 등지에서 보훈테마활동을 진행했다.

 

꿈길청문픽쳐스 청소년들은 군산에 남아있는 6.25전쟁의 흔적을 찾아보고 직접 시나리오 작성부터 연기, 촬영까지 참여하며 6.25전쟁을 소재로 한 영화를 제작할 계획이다. 제작된 작품은 공모전 출품과 더불어 유튜브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활동은 청소년들의 흥미와 요구에 맞춘 문화예술활동(6.25전쟁 영화제작)을 활용한 역사교육을 통해 올바른 역사 가치관을 가지며, 미디어와 연결해 역사를 올바르게 기억하고 이를 지역사회에 알리는 계기를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지난 1926년에 만들어진 해망굴은 일제강점기 당시, 일제가 쌀 수탈을 쉽게 하기 위해 군산 내항과 시내를 연결하려고 만든 반원형의 터널로, 6·25전쟁 중에는 인민군 부대 지휘소가 터널 안에 자리해 연합군 공군기의 공격을 받기도 했다.


또 월명공원에 위치한 해병대 전적비는 6·25전쟁 기간 중 해병대 최초 전투였던 군산-장항-이리지구 전투를 기리고자 세워졌다. 군산·장항·이리지구 전투는 작전명령 1호에 의거해 전투에 참전한 해병대가 7월 16일 군산항에 상륙해 북한군 6사단의 호남지역 남하를 지연시키며 아군의 식량 반출 작전과 방어 진지 구축을 성공적으로 마친 전투다.


이처럼 군산에 남아있는 호국보훈의 역사를 따라 청소년들은 해망굴 안에 6.25흔적 총알자국 찾기와 그 당시 교통의 통로로 사용했던 도로의 폭을 체감했고, 해병대들의 영령을 기리는 해병대 전적비를 둘러보며 전쟁 당시의 긴박했던 상황을 느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활동에 참여한 한 학생은 “해망굴과 해병대 전적비 등을 돌아보며, 그때의 전쟁이 얼마나 심각했는지 알 수 있었고, 나라를 위해서 희생하신 분들에게 감사함을 느꼈다”면서 “6.25전쟁을 소재로 한 영화 제작을 통해 잊힌 영웅들과 역사를 재조명해 또래 청소년들에게 우리나라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해와 자긍심의 폭을 넓히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훈 군산청소년문화의집 관장은 “이번 활동은 6.25전쟁을 겪은 우리 민족의 상실감과 아픔을 청소년의 시각으로 영화화하는 프로젝트로서, 청소년들이 영화 제작에 대한 이해는 물론, 우리 역사에 대한 소양과 공감대도 형성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산청소년문화의 집은 보훈테마활동 ‘한반도 비극의 역사를 그리다’ 군산 편에 이어 서울 편을 제작할 계획으로, 참여청소년을 모집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는 전화(451-7942)로 문의하면 된다. <황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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