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밤을 수놓을 클래식 공연이 펼쳐진다. 군산시립교향악단은 시민들의 가슴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킬 ‘군산시민과 함께하는 한여름 밤의 클래식’ 연주회를 개최한다.
오는 14일 저녁 7시 30분 군산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이번 음악회는 백정현 상임지휘자의 지휘로 여름방학을 맞이한 학생들과 가족, 연인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무대를 준비한다.
프로그램은 멘델스존 <한여름 밤의 꿈> 서곡을 시작으로 13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첼리스트 조윤경이 쇼팽의 피아노 녹턴 등 대중적 클래식 등을 선보이며, 메조소프라노 나탈리아 마트비에바의 <그라나다>와 한국어로 <그리운 금강산> 등 쉽고 재미있는 클래식 음악을 부르며 무더운 여름밤을 시원하고 다채로이 채워갈 예정이다.
시의 한 관계자는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며 “무더운 여름에 온 가족이 문화공연 감상과 피서를 동시에 즐기는 새로운 문화가 형성되고 순수 예술을 통한 정서함양과 여가 활동이 더욱 확대됐으면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