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예총(회장 황대욱)이 2년 연속 진행한 상반기 토요상설공연이 지역주민과 관광객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6~7월까지 군산 중앙로 근대쉼터 공연장에서 실시한 토요상설공연은 폭염 휴식기인 8월을 제외하고 오는 9월부터 10월까지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
야외 공연장에서 매주 주말에 펼쳐지는 토요상설공연에서는 군산의 향토색 짙은 국악, 무용, 관악앙상블, 트롯가요를 선보였으며, 근대 군산을 이해할 수 있는 신파극을 무대에 올려 군산관광의 이미지를 한껏 부각시켰다.
서울․강원․부산 등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가족단위 관광객을 비롯해 미국․캐나다 등 외국 관광객도 볼 수 있었다.
군산원예농협협동조합(조합장 고계곤)은 군산짬뽕라면을 후원해 매회 공연시마다 가장 멀리에서 온 관광객을 대상으로 군산특산품으로 증정하는 등 토요상설공연을 통해 군산을 대외에 홍보하는 역할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황대욱 군산예총 회장은 “군산 중앙로 근대쉼터 공연장은 오후가 되면 바닷바람이 불어 더위를 식히고 공연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라며 “객석은 지붕이 설치돼 있지만, 무대는 그러지 못해 공연해야 하는 출연진들에게는 고충이 크다”면서 무대 비가림 막이나 지붕설치 등 시설개선 필요성을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