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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한 몸짓, 춤의 본질을 비추다

퍼포밍아트 더몸의 현대무용공연 <그들의 노래> 예당서 펼쳐져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22-08-29 17:01:19 2022.08.29 17:01:19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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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와 기후변화 등을 예술적 관점서 고민할 수 있게끔 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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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었던 현대무용 공연이라 생각합니다. 무용수들의 몽환적 움직임이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찬란하고 아름다웠습니다. 특히 이번 공연은 감동 그 이상을 선물해준 공연으로, 앞으로도 이러한 공연이 군산에서 많이 펼쳐지길 기대합니다.” 퍼포밍아트 더몸(Momm)(대표 최재희)이 주최․주관한 공연 <그들의 노래>를 관람한 한 시민은 이렇게 말했다.


 최근 군산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진행된 <그들의 노래>는 (재)전북문화관광재단의 2022년 무대공연작품 제작지원사업에 선정된 작품으로, 예술감독․안무에는 최재희, 대본 이남수, 작곡․편곡 송광식, 피아노는 조그린이 맡았다.


 특히 이날 공연은 최재희 퍼포밍아트 더몸 대표를 비롯해 협력단체인 탁지혜 CDP_Coll. Dance Project 무용단 대표와 정민아 부대표, 김슬기․정효인․임지애․최연식․강세림 등 지역대학을 졸업하거나 재학 중인 예술인들이 참여해 희망을 통한 치유의 몸짓으로 관객들을 황홀경에 빠뜨렸다.


 이번 공연은 예술적 관점에서 자연환경을 고민하며, 지구를 위한 수백 개의 기억들을 하나의 노래로 나누는 시간이 되길 원하는 최 대표의 마음이 담겼다.


 또한 코로나19와 자연파괴, 이상기후 현상 등 인간과 관계돼있는 자연에 대한 소중함을 인식하기 위해 지구의 모습들을 메타포(metaphor: 문학적 은유)해 시대적 움직임을 언어로 대중과 함께 소통하고자 했다.


 더욱이 공간이 규정하는 보이지 않는 틀 안에서 공간과 시간의 구조를 절묘히 배합해 감각을 일깨우는 움직임의 폭을 결정하고 다양한 리듬의 형식을 기본으로 시간의 흐름 속 생명력을 형상하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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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재희 퍼포밍아트 더몸 대표는 “이번 공연은 객석과 무대의 경계를 허무는 하우스 콘서트로, 무용가는 관객들과 자연스레 소통할 수 있고, 관객들은 무용가들의 표정, 호흡, 손짓 하나하나까지 가까이 지켜볼 수 있어 더욱 감동적인 공연이 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그들의 노래>는 ‘지구의 노래’라고 말할 수 있다”면서 “‘몸, 움직임, 생명, 삶을 중심으로 회복’이라는 핵심가치를 내세우는 퍼포밍아트 더몸은 이번 공연을 통해 자연현상에 대한 문제의식을 깨닫고,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동시대적 언어로 형상화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재희 대표는 군산여중, 군산여고 졸업, 전북대 무용학과 석사, 체육학 박사를 취득했다. 현재 안무가와 무용수로 활동하고 있으며, 퍼포밍아트 더몸 대표, 현대무용협회 이사, 한국무용예술학회 이사, CDP무용단 예술감독, 국제무용협회 한국본부 군산지부장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또 지난 2002년 전북대 졸업생들로 주축이 돼 결성된 CDP무용단 창단대표를 10여 년간 맡았을 뿐만 아니라, 제26회 서울무용제에서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했으며, 2008년 서울문화재단 젊은 예술가 선정, 2009년 평론가가 뽑은 젊은 무용가에 선정된 바 있다.<황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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