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립교향악단이 제147회 정기연주회 ‘새로운 희망’을 오는 15일 저녁 7시 30분 군산예술의전당에서 공연한다.
이번 연주회는 객원지휘자 여자경의 지휘 아래 탁월한 음악성과 영감으로 연주하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박종해와 함께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2번과 드보르작 교향곡 9번 신세계로부터를 선보인다.
첫 무대는 한국인에게 가장 사랑받고 있는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이다. 피아니스트의 엄청난 기량을 요하며, 깊은 음악성과 화려한 테크닉을 자랑한다.
특히 풍부한 음향과 오케스트레이션을 통한 후기 낭만주의 피아노 협주곡의 짙은 우수성을 잘 표현하고 있으며, 연주가 끝난 후에도 긴 울림을 남기는 감성이 차이콥스키의 음악을 연상시키기도 한다.
국제 지휘 콩쿠르에서 수차례 오케스트라가 주는 지휘자상을 수여한 여자경은 러시아 콩쿠르 사상 최초로 여성으로서 지휘자상을 받았다. 프랑스 국립오케스트라, KBS교향악단, 대전시향, 대구시향, 광주시향 등 국내 우수 오케스트라를 객원 지휘했으며,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의 예술감독과 상임 지휘자를 역임했다.
피아니스트 박종해는 홍콩 국제 피아노 콩쿠르와 더블린 국제 피아노 콩쿠르 최연소 2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입상 및 최연소 연주자 특별상으로 수상했고, 아르투로 베니제티 미켈란젤리상 수상 등 한국을 대표하는 차세대 피아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이현현 예술의전당관리과장은 “음악은 영혼의 양식이라 말하듯이 바쁘고 지친 현대인의 삶 속에서 음악은 긴장감의 감소와 삶에 대한 열정과 활력을 증가시켜 주는 요소로 작용한다”며 “이번 연주를 통해 시민 모두가 활기찬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