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 청년들이 법정기념일인 청년의 날을 맞아 ‘2022년 군산시 청년의 날 기념행사’를 열어 큰 관심을 받았다.
이날 행사는 청년뜰에서 ‘청년은 지금 당장 행복해야 합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청년의 권리보장과 청년 비전의 중요성을 알려 청년 문제에 대한 인식 제고와 공감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강임준 시장과 신영대 국회의원, 박경태 군산시의원을 비롯해 청년협의체, 청년 포럼 등 청년단체와 창업가, 예술인, 대학생 등 다양한 분야의 청년대표 와 군산청년 등 100여 명이 참여했다.
신영대 국회의원은 “청년들이 보람과 행복을 느끼려면 꾸준한 노력과 지원이 필요하며, 청년문제는 개인의 의지와 노력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시와 협력해 다양한 청년 문제를 해결해 청년이 살고 싶은 군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 행사에서는 ‘청년, 군산 살이’를 주제로 토크콘서트가 열려 청년들이 군산에 살면서 느꼈던 인구감소, 일자리, 출산 등 청년 정책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시간이 됐다.
토크콘서트에서 청년들은 “청년인구 감소 원인으로 우리 사회가 성공의 잣대를 인서울, 대기업 취업 등으로 보는 인식에 대한 변화가 필요하다”면서 청년들이 지역에서 정착할 수 있는 다양한 일자리와 출산 정책, 청년정책조정위원회 구성 등에 대해 언급했다.
박경태 군산시의원은 “청년시의원으로서 청년들의 문제에 적극 공감한다. ‘서울 사는 게 스펙’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기회와 경험이 서울과 수도권에 편중돼있는 현실이다”며 “시의회 차원에서 더욱 관심을 가지고 청년들과 소통해 청년정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임준 시장은 “지금 우리 청년들이 마주한 고민은 우리 모두의 문제로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청년세대가 더 나은 내일을 향해 희망을 꿈꿀 수 있도록 군산시가 더 열심히 소통하고 지원하겠다”면서 “시는 다양한 일자리 지원을 통해 청년 지역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민선8기 공약으로 ‘청년정책위원회 운영’을 추진 중으로 다양한 청년정책 추진을 위한 청년과 전문가의 의견 수렴과 정책 제안에 귀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청년의 날을 기획한 청년기획단의 박미선 단장은 “청년의 날 행사가 앞으로도 다채롭게 추진돼 더욱더 청년들이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됐으면 좋겠고, 토크콘서트에서 언급된 청년의 행복, 삶의 질과 연결되는 청년정책이 실현돼 군산이 청년들이 머물고 싶은 지역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대행사로는 청년들이 일상 속에서 청년정책을 자연스럽게 연결 지을 수 있는 웹드라마 ‘청춘별곡’을 상영하고, 근대건축관 뒤 외부 청년포차 ‘군산 짠~바다’에서 군산청년 창업가들이 모여 코로나19로 지쳐있던 마음을 달래고 즐거운 재충전의 기회가 되는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