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이 주도적으로 거리를 조성해 활기를 되찾아가고 있는 우체통거리에서 특별한 축제가 열리며 눈길을 끌고 있다.
군산시는 오는 10월 1일 군산우체통거리 경관협정운영회(회장 배학서) 주관으로 ‘제5회 군산우체통거리 손편지 축제’를 개최한다.
우체통거리(군산시 우체국 앞~사거리)는 폐우체통에 색과 그림을 입혀 군산우체국 앞 도로가에 설치하는 조그마한 행사로 시작해 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은 우수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이날 10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되는 손편지 축제는 ‘행복’을 주제로 손편지를 쓰고 군산여고 동문합창단, 다문화 예술(국악)단공연, 리틀은파어린이 합창단 공연 등 다양한 공연과 체험행사를 즐길 수 있다.
시의 한 관계자는 “우체통거리는 월명동 도시재생사업으로 경관협정을 맺고 지역주민과 함께 아름답고 쾌적한 경관을 만들어가는 바람직한 도시재생의 우수사례”라며 “이번 축제에서 ‘행복’을 주제로 손편지를 쓰며 추억을 만들어가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