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근대역사박물관은 오는 11월 13일까지 박물관 분관인 장미갤러리 2층 전시관에서 정안순 개인전 ‘들녘의 향기’를 개최한다.
정 작가는 대한민국 서예전람회와 전북도 서예전람회, 전국서화 백일대상전 등 다수의 수상경력이 있으며, 전국새만금 서예‧문인화대전에서 초대작가로 활동하고 세계 서예비엔날레 전시에 참여한 바 있다.
이번 개인전에서는 ‘들녘의 향기’, ‘어서오너라 행운아’ 등 사시사철 바뀌는 산과 들에 피는 들꽃들을 표현한 채색화 작품들과 ‘봄이 오는 길목’, ‘보랏빛 그늘’, ‘강천산이 부르는 소리’, ‘묵향’ 등 먹을 이용해 흑백(黑白)의 농담으로 선과 여백의 미를 한지에 담아낸 문인화 작품 20여점이 전시된다.
정안순 작가는 “관람객들이 작품을 통해 자연의 섭리에 대해 생각해보는 기회를 가져보길 바라며, 선인들의 고결한 숨결이 숨어있는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의 자긍심 함양에 이바지하고자 이번 전시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한편 근대역사박물관 분관인 장미갤러리는 지역 작가들의 문화예술 창작활동을 지원하고자 매년 지역 출신의 작가들에게 전시장소 제공과 홍보를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 8차례의 개인전과 단체전을 개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