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미 원장 “문화예술로 이어질 수 있는 디딤돌 역할 할 것”
내일이 기대되는 음악영재들이 한 자리에 모여 자신의 실력을 마음껏 선보이는 자리가 마련돼 관심을 받았다.
군산지역 대표 예술단체인 (사)이음예술문화원(원장 이영미)이 주최하고, 전북문화관광재단이 후원하는 ‘2022 이음영재음악콩쿠르’가 최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2022 이음영재음악콩쿠르’는 군산청소년수련관에서 5세부터 만18세까지 청소년을 대상으로 피아노와 현악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으며, 심사위원단은 국내외 현직 대학 교수로 꾸려졌다.
특히 이번 대회는 지난 6월에 치러진 상반기 대회와 같이 높아진 수준을 보였다. 이에 이인지 심사위원(전남대 피아노 교수)은 “콩쿠르에 참가한 학생들이 심사위원들이 고심할 만큼 상당한 수준의 실력으로 선보여 우위를 가리기가 힘들었다”고 말했다.
또 “향후에도 테크닉적으로나 음악적으로나 기본기를 착실하게 차곡차곡 쌓아 나가야 진정한 발전이 있음을 학생들이 알고 열심히 노력하기를 바란다”며 심사평을 덧붙였다.
대회 결과, 이음영재 전체대상은 피아노 부문의 이은우(월명초5) 학생이 차지하며 큰 환호를 받았다. 또 저학년 전체대상에는 전수인(월명초3) 학생, 고학년 전체대상에는 고세이(영광여고3) 학생, 학년별 1등으로는 장수아(소룡초2), 최유진(월명초2), 최예원(군산초3), 이연두(부설초5), 이지아(월명초6), 마 린(동산중1) 학생이 수상했다.
더불어 현악 부문 고학년 대상에는 문하랑(군산초6), 문하율(군산초4), 박하늘(익산 영등초5) 학생이 선발됐다. 전체대상과 학년대상, 1위를 수상한 학생들은 오는 12월 26일, 에이본호텔 컨벤션홀에서 열리는 ‘이음영재음악콘서트’ 무대에 서게 될 기회를 갖는다.
이영미 이음예술문화원장은 “처음과 달리 월등히 높아진 수준의 학생들이 대회에 참가하고 예선과 본선의 심사과정을 거치며 상을 수상한 학생들을 보며 너무 대견하다”면서 “‘이음’이라는 이름 하나만으로도 문화예술로 이어질 수 있는 디딤돌 역할을 할 것이며, 세계 속의 콩쿠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그날까지 큰 힘이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노블한방병원(원장 최연길)과 에이본 호텔(대표 심성보)은 지난 6월, 이음영재음악콩쿠르를 위해 이음예술문화원에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지역 문화예술계 인재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6월 설립된 이음예술문화원은 군산을 문화예술이 녹아드는 문화도시를 만들겠다는 신념으로 힘찬 발걸음을 내딛은 후, 하우스 콘서트와 클래식 콘서트, 중앙동 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 기획 공모 문화예술프로그램에 이어 전북문화관광재단 사업에도 선정된 바 있다.<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