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근 상임지휘자 취임 연주회…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 선봬
군산시립교향악단이 2022년 한 해를 마무리하고 다가오는 새해를 맞아 진한 감동과 설레임을 전할 특별한 연주회를 마련했다.
오는 12월 1일 오후 7시 30분 군산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제11대 상임지휘자로 취임하는 이명근의 지휘 아래 ‘소프라노(홍주영)’, ‘메조소프라노(최승현)’, ‘테너(황병남)’, ‘바리톤(정승기)의 독창과 군산시립합창단이 함께 협연한다.
이날 군산시립교향악단은 이명근 상임지휘자 취임 연주회에서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을 선보인다. 이 교향곡의 백미는 합창이 등장하는 4악장으로, 4명의 독창자와 합창단의 목소리가 더해져 절정에 달하는 부분은 주목할 만하다.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은 어둠에서 광명으로 향하는 베토벤 특유의 구도가 뚜렷이 나타나 클래식 역사상 가장 잘 알려진 레퍼토리 중 하나로 손꼽히며 베토벤의 가장 위대한 마스터피스로 평가받고 있다.
이헌현 예술의전당관리과장은 “다사다난했던 2022년 한해 지쳐 있을 군산시민들을 위로하고 희망을 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고민한 결과, 시민 여러분들을 응원하고 다가오는 2023년의 설레임을 함께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공연을 준비했다”면서 “많은 분들이 공연장에 찾아오셔서 군산시립교향악단의 음악과 함께 즐겁고 행복한 송년의 밤이 되시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명근 지휘자는 지휘계의 대부 Gustav Meier로부터 ’아주 재능 있는 젊은 지휘자‘라는 찬사를 받고 독일, 미국 클래식의 흐름까지 섭렵하며, 미국 피바디 음대 졸업 후 국내, 외에서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발전시켰다. 아울러 제주시향, 수원시향, 부천시향을 객원 지휘하며, 미래를 이끌어 갈 젊은 지휘자로 부각된 지휘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