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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만나는 따스함을 담은 예술혼”

장미갤러리서 오는 18일까지 서희정 작가 개인전

기자(1004gunsan@naver.com)2024-01-24 19:03:52 2022.12.02 10:00:40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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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갤러리서 오는 18일까지 서희정 작가 개인전

자주적관람․이당미술관 등 지역문화공간서도 전시

 

부쩍 쌀쌀해지는 날씨에 지역예술인의 뜨거운 창작욕과 열정을 쏟아 부은 작품을 군산지역 곳곳에서 즐길 수 있게 돼 관심이 모아진다. 

 

특히 이태원 참사가 일어난 지 한 달여가 지났지만 무력감과 우울감을 여전히 느끼고 있는 시민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돼주고 있다.

 

오는 18일까지 계절마다 찾아오는 들꽃을 화폭에 담은 서희정 작가의 개인전 <들판...그 자리에 꽃은 또 핀다>가 군산근대역사박물관 분관인 장미갤러리 2층 전시관에서 진행되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전시는 서 작가의 18번째 개인전으로, 바쁜 일상 중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들꽃이 가지고 있는 생명력을 강렬한 색감과 다양한 기법으로 표현한 작품인 ‘들꽃 이야기’, ‘꽃이야기’, ‘맨드라미 이야기’ 등 30여점을 선보인다.

 

서 작가는 개인전과 개인초대전 17회, 기획초대와 그룹전 300여 회 등으로 꾸준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한민국미술대전, 전북도미술대전 등 전국 공모전 심사위원을 역임했으며, 한국미협 서양화2분과 이사와 군산시 평생교육원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서희정 작가는 “이번 작품들을 통해 들꽃의 소소한 아름다움과 인간의 삶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고, 잔잔한 들꽃들의 향기를 가슴으로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또 시민 참여로 이뤄지는 전시기획을 주도하는 자주적관람(대표 최정은)은 지난달 30일까지 너와 마주보고> 전시를 진행했다. 이번 전시는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조미란 작가와 임서하 작가의 협업으로 이뤄졌으며, 두 작가는 전시에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을 담았다.

 

또 전시와 관련해 제작된 엽서와 달력 판매수익금은 군산개린이쉼터에 기부될 예정이며, 반려동물 동반 가능한 전시로 반려인이 반려동물과 함께 일러스트 작품을 감상하며 정서적 교감을 이룰 수 있는 선물 같은 시간이 됐다. 더불어 작품 모델 장콩이의 반려가족 김바다 작가가 쓴 책 <어떤 삶들>도 접할 수 있어 많은 이의 발걸음이 전시장으로 옮겨졌다.

 

조미란 작가와 임서하 작가는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이 같아 더 좋은 사이가 된 두 사람이 함께 2인 전시회를 하게 됐다”며 “전시를 관람한 모든 이가 추운 날씨와 반대되는 마음 따뜻한 공간에서 ‘쉼’ 같은 하루를 만끽했길 기대해본다”고 말했다.

 

이어 “엽서 판매 등의 수익금은 모두 군산개린이쉼터로 기부할 예정으로, 추운 겨울 쉼터 아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군산공예협동조합은 올해를 마무리 하며 지난해에 이어 이당미술관에서 ‘<제2회 작가들의 외출>’을 지난 1일까지 마련해 지역 수공예인의 열정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을 선사했다.

 

한 지역문화예술인은 “지역 곳곳에서 특별한 전시가 펼쳐지며 코로나19 장기화와 이태원 참사 등으로 많이 힘들어하고 있는 시민들에게 치유와 위안을 건넸다”면서 “앞으로 지자체에서 지역의 창작활동과 예술인에게 적극 지원해 군산에서 전시를 비롯한 예술문화활동이 다양하게 진행되길 기대해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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