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예비문화도시사업의 핵심사업인 ‘문화도시형 동네문화카페’의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돼 관심을 받았다.
군산문화도시센터(센터장 박성신 군산대학교 교수)는 최근 동네문화카페의 최종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문화를 매개로 공통의 취미와 관심을 갖는 시민들이 모여 활동하는 동네문화카페는 지난 4월 공모와 심사를 통해 선정된 13팀이 한 해 동안 군산 곳곳에서 다양한 문화활동을 펼쳤다.
특히 각 팀들은 군산의 생태와 환경을 살피고, 둘레길을 걸으며 경관을 재정비하고, 음악과 문학을 통해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하는 등 스스로 문화를 생산하고 공유하는 문화 주체가 돼 지역사회와 소통했다.
이번 최종 성과공유회에 참가한 각 팀들은 서로의 활동 결과와 내용을 발표하고 소감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또 적극적으로 시민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활발한 문화공유 활동으로 군산시 문화도시 조성에 기여한 팀들에 대한 시상도 가졌다.
젬베 공연으로 모임을 연 맞장구팀의 채영숙 팀장은 “동네문화카페 활동에 자부심을 느끼며, 군산의 문화지형 변화를 가져오는 문화도시사업이 지속됐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이어 만복팀의 김나은 팀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우울감을 극복하는 여성 스포츠 활동을 전개하면서 문화를 매개로 한 청년 모임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문화공유도시, 군산’이라는 사업 비전을 실천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민이 문화주체가 돼 스스로 문화를 생산하고 공유하는 동네문화카페는 법정문화도시 지정을 위한 예비문화도시사업의 중요한 콘텐츠로, 군산의 지속가능한 문화생태계를 구축하는 소중한 시민 자산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박성신 군산문화도시센터장은 “군산시 예비문화도시사업의 핵심사업인 동네문화카페는 군산시민에게 문화예술의 향유와 참여 기회를 폭넓게 제공했음은 물론, 지역문화의 저변확대와 발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시 문화도시사업의 세부 내용은 군산문화도시센터 홈페이지(https://www.kunsan.ac.kr/gunsanccc)및 SNS(www.facebook.com/GunsanCultureCenter)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