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보리 관광 초콜릿 제작소 오픈식과 ‘먹방이X군산홍어’ 영상도 공개
우리나라 최초의 민(民)주도 지역 캐릭터 ‘먹방이와 친구들’의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돼 큰 관심을 받았다.
지난 5일 국립 군산대학교(총장 이장호)와 군산문화협동조합 로컬아이(이사장 박형철)는 ‘인문학창고정담X먹방이하우스’에서 김관영 지사, 김영일 군산시의회 의장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먹방이와 친구들 성과 공유회와 군산 찰보리 관광 초콜릿 제작소 오픈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김 지사의 축사를 시작으로 지역 문화 플랫폼으로서의 인문학 창고 정담의 성과와 함께 지역 캐릭터 먹방이와 친구들을 통한 공유 가치 실현성과 발표가 이어졌다.
성과 발표회에서는 올해 진행될 프로젝트, 지난 6년간의 지역 캐릭터 브랜딩 과정과 성과 등에 대해 공유했으며, 산학협력 성과에 기여한 최천식 군산세관장, 오원환 군산대 미디어문화학부 교수, 최명훈 군산대 음악대학 교수, 두기혁 월명공방 대표에게 감사패도 수여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SKE&S와 전북문화 관광벤처기업 지원으로 제작된 ‘먹방이X군산홍어’ 유튜브 영상이 발표돼 참석한 이들의 눈길을 끌었다. 소비자의 인식이 저조한 ‘군산 홍어’를 캐릭터 먹방이와 접목시킨 영상으로 홍어 판매 활성화와 소비촉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날 김관영 지사는 “우리나라 최초의 민(民)주도 지역 캐릭터 사업의 시작부터 지금까지 과정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고 격려하며 “캐릭터 ‘먹방이와 친구들’의 사례처럼 관(官) 중심이 아닌 민(民) 주도의 사례들을 적극 발굴, 육성해 지역 발전의 새로운 성장 동력 모델로 만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박형철 로컬아이 이사장은 “군산 홍어를 캐릭터 먹방이와 접목시킨 영상 제작 등 로컬아이는 지역의 맛을 알리는 솔루션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 영상을 통해 국내 최대 홍어 어획지인 ‘군산 홍어’ 브랜드를 구축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한편 로컬아이는 대기업의 잇단 철수로 인한 지역의 위기를 맞이한 2016년 지역 캐릭터로 지역의 위기를 극복한 일본의 구마모토 ‘쿠마몬’의 사례를 벤치마킹해 우리나라 최초의 민(民)주도 지역 캐릭터 ‘먹방이와 친구들’을 만들고 캐릭터로 ‘지역을 홍보하고, 이익을 공유하며, 일자리를 만든다’라는 미션을 가지고 활동해 왔다.
특히 지난 6년간 지역 캐릭터 브랜딩을 통해 지역에 캐릭터 브랜드력을 만들어가고 지역 소상공인과의 캐릭터 저작권 공유, 문화 공연 서비스, 거점 대관 지원, 장학금 지급 등을 통해 약 6억원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해 오고 있다.<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