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명 단원으로 시작…12월 창단음악회와 정기연주회․봉사연주도 준비
(사)이음예술문화원(원장 이영미)이 지역예술의 향상과 더불어 음악을 사랑하는 군산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이음오케스트라(단장 문성민․지휘자 김진아)를 창단해 지역사회의 큰 관심을 받았다.
이음예술문화원은 지난 6일 오후 7시 30분, 군산 에이본호텔 컨벤션홀에서 김영일 군산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서현석 전주 소리문화의 전당 대표와 황대욱 한국예총 군산지회장, 정상호 군산문화원장 등 지역 예술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음오케스트라 창단식을 가졌다.
전공자와 비전공자로 구성된 이음오케스트라는 지난해 11월 20여명의 단원을 시작으로 올해 12월 창단음악회를 준비하고 있으며, 정기연주회뿐만 아니라 직접 관객이 있는 곳에 찾아가는 봉사연주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이음오케스트라의 지휘자는 김진아 지휘자가 맡는다. 김 지휘자는 프리모 챔버 스트링앙상블 지휘자와 YMCA 청소년오케스트라 지휘자, 노빌레 앙상블 음악감독을 역임했다.
이날 지역 예술단체장들은 축사를 통해 이음오케스트라의 힘찬 첫발을 축하했으며, 특히 김영일 의장은 지역예술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는 이음예술문화원과 군산시가 유기적으로 협력해 지역 문화예술의 발전에 기여하길 바란다며 격려했다.
이어 오케스트라 단원 중 악장과 수석들이 위풍당당, 라데츠키 행진곡 등을 연주했으며, 지역예술가 소프라노 정수희가 축배의 노래를 부르며 창단을 축하해 창단식의 분위기를 한층 더 업그레이드시켰다.
이날 문성민 이음오케스트라 단장은 취임사에서 “이음오케스트라를 통해 음악적 가치를 나누고 사회에 공헌하는 단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젊은 단장으로서의 포부를 밝혔다.
이영미 (사)이음예술문화원장과 최연길 노블한방병원장(공동설립자)은 “점점 침체돼가는 경기 속에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지역 예술문화 활성화를 위해 신예 음악가 하우스 콘서트, 작가와의 만남이 있는 북 콘서트, 도시재생사업, 지역예술인 양성사업에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평등, 창조, 사회공헌에 가치를 두고 군산의 지역예술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이어 “올해도 예술계의 떠오르는 샛별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이음영재음악콩쿠르’가 2번(6월 10일․11월 11일)이나 개최되므로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음예술문화원은 예술문화의 창달과 교류, 예술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문화예술의 창작, 보급, 예술인의 인재 양성을 위해 2021년 6월 설립된 비영리 단체이다.
현재 음악 영재 양성을 위해 음악콩쿠르대회를 3번 진행했고 2번의 수상자 영재음악콘서트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또 이음피아노 연주자협회가 창단 중에 있으며 청소년 스트링 앙상블과 어린이 합창단, 아마추어 경연대회, 마스터 클래스, 오케스트라 페스티벌 등 군산으로의 예술인 유입을 위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황진 기자>